전북특별자치도

먼저 국정을 운영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습니까? 많지 않은 예산을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고 그 고충을 지방공무원으로서 조금이나마 통감하는 바입니다.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이렇게 염치없는 글을 보내는 것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지방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북 전주완산소방서는 총40대(펌프12, 물탱크4, 화학차2, 고가차1, 굴절차1, 구조차3, 배연차1, 구급차 7, 기타9)대의 소방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13대인 32%가 내용연수가 지나, 출동중 이상음 발생 및 멈춤 현상, 오르막 차로 운행시 심한 매연을 뿜는 것은 물론, 몇몇 차량은 너무 속도가 느려 다른 트럭이 오히려 앞질러가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됩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맡은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매일 정비와 잦은 수리를 하면서도 출동지령만 떨어지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운행하며 재난현장까지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기원합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처능력은 떨어지고, 또한 안전성에서도 출동중 2차사고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기본 소방장비의 하나인 소방차량의 신속한 교체가 이루어져야만 도민도 소방관을 믿고 안심하며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점 고려하시어 꼭 검토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