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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희망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동행

  • 작성자대변인
  • 조회수33
  • 작성일2025-04-18
  • 기고자황철호
  • 담당부서대변인

* 2025년 4월 18일(금)자 전북도민일보 제9면에 게재된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장애인의 날, 희망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동행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장애인의 날, 그 의미를 다시 새기며

오는 4월 20일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이다. 1981년, 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고, 우리나라는 이를 기념하며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했다. 장애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이 날은 장애인의 권리를 다시금 되새기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깊이 고민하는 날이어야 한다.

 

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삶의 일부이다.

장애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중 73.5%가 후천적 요인으로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이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삶의 일부임을 뜻한다. 장애를 가진 개인 역시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그 다양성은 존중받아야 한다.

 

거의 모든 장애인은 준비 없이 장애인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비장애인의 시선이 아니라 장애인의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겪는 불편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장애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먼 장애인 삶의 현실 

과거에 비해 장애인권에 대한 인식은 나아졌지만, 정작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을 이해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거리, 대중교통, 공공장소는 여전히 장애인에게 쉽지 않은 공간이다. 단순한 동정이나 시혜가 아닌,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현실적인 고민이 더 절실한 시점이다.

 

맞춤형 지원으로 삶의 변화를 이끈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약 13만 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의 7.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36%,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59%를 차지한다. 장애인 복지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도 전체 예산의 3.8%에 해당하는 3,349억 원을 투입하여 114개의 장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4시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 돌봄서비스도 함께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에 발맞춰 모두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장애인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에도 힘쓰고 있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다. 우리는 장애인의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바라보고, 그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며, 함께 희망을 이어나가야 한다.

 

장애인을 위한 정책은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것이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사회, 약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야말로, 결국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1일 완주군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 곳곳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기념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하루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정책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4월 25일까지 계속된다.

 

기념식, 정책간담회, 문화행사, 생산품 전시·판매, 민간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애 감수성을 품고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더 따뜻한 세상을 향한 작은 시작이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이번 기념 주간 동안 가까운 행사장을 찾아 함께하자. 작은 걸음이 모여, 더불어 사는 세상의 문을 활짝 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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