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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라북도, 농업·생태문화 자원으로 치유농업 박차
기고자 박경숙
담당부서 공보관
전화번호 063-280-4201
작성일 2021-04-06
조회수 25

* 2021. 4. 6일(화)자 전북일보 제10면에 게재된 박경숙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전라북도, 농업·생태문화 자원으로 치유농업 박차

 

박경숙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우리 경제상황 뿐 아니라 국민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불안, 우울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의하면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비해 우울위험군은 3.8%에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0%까지 크게 늘었고, 자살생각률은 4.7%에서 13.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우울감 등 여러 이유로 육체적·정신적 피로에 지친 도시민들이 한적한 농촌을 찾아 휴식과 힐링을 하는 농촌 치유관광이 최근 부상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촌관광도 체험관광에서 벗어나 휴식과 힐링, 치유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 및 유지·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농업·농촌, 생태문화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약 4조원 규모로 예측되는 치유농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2013년부터 치유농업의 개념을 정립하고 지난해 3월 24일‘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을 제정·공포하고 금년 3월 25일부터 시행되었다.

 

먼저 전라북도에서는 도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농업·농촌의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해 5월 29일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올해는 치유농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과 치유농업 실태조사, 관련 시범사업 발굴 추진, 치유농장 창업지원, 치유전문가 육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농업기술원에서는 2018년부터 원예·동물·곤충 등과 관련된 농업활동과 농촌자원, 환경을 통해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업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치유환경 조성 및 개선, 농촌체류관광 활성화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코로나블루로 지친 도민의 건강회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업·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치유농업법 시행에 따라 치유농업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위생교육을 확대하여 치유농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치유와 힐링, 삶의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치유농장 운영자와 치유농장을 준비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의 이해와 단계별 맞춤 교육과정, 프로그램 시범운영 등 보다 전문화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넷째, 농촌진흥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과학적으로 치유효과분석, 치유농업 수익모델 개발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도 도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으로 치유프로그램의 치유효과를 검증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광역치매센터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가족들의 마음치유를 돕는 것은 물론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로 농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인증을 통해 치유농업 컨설팅과 프로그램 기획·실행·평가·컨설팅 전문 치유농업사를 양성하고, 치유과학실, 체험교육장, 치유쉼터 등 치유농업지원센터 설립과 치유농장 조성은 물론 온-오프라인으로 치유와 힐링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다.

 

치유농업이 발달한 유럽은 이미 건강보험과 연계함으로써 예방 차원의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치유농업이 신산업이자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치유농업이 예방적 의료의 한 분야로 발전하여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생태문화자원도 함께 유지 보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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