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 제출 관련 기자간담회
- 작성일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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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 제출 관련 기자간담회
○ 일시 : 2026년 1월 29일 (목) 16시
○ 장소 : 도청 기자실
반갑습니다.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요즘 계속 국가 균형발전에 관한 메시지를 내고 계십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민연금 관련 발언도 하셨잖아요. 국민연금이 과연 전북으로 내려가서 어떤 이득이 있는가,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전북에 소재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자금을 배분할 때 인센티브를 좀 주는 것이 어떠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김성주 현 이사장님께서 예전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하실 때 추진하려고 하다가,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매우 보수적으로 해석해서 더 이상 진전을 못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관해 굉장히 아쉽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되어서 그 부분을 다시 짚어보니, 우리가 전북혁신도시로 금융기관을 유치해야 하고 금융중심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유치하려면 뭔가 인센티브가 있어야 "여기로 오라”고 할 것 아닙니까. 우리가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 금융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의 핵심이 결국 국민연금 자금을 배분받을 때 조금 더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분들한테는 가장 절실한 문제인데 그게 왜 안 됐을까, 저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김성주 이사장님을 뵌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옛날 있었던 상황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께서 그 부분을 직접 언급하시면서 약간 물꼬를 터준 면이 있습니다. 그 뒤로 지금 제가 수시로 통화하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제 전북과 BNP 파리바가 서울에서 업무협약도 맺었잖아요. 어제는 제가 오래전부터 하루 종일 서울에 일정이 잡혀 있어서, BNP 파리바 관계자분들이 전북도청으로 내려오시겠다는 것을 제가 "그냥 서울에서 합시다” 해서 서울에서 협약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BNP 파리바와의 협약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일단 BNP 파리바가 한국에 진출한 지 50년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산 규모를 정확하게 카운팅해 보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의 소위 산업은행 같은 회사 여러 곳을 계속 M&A해서 다국적 기업으로 키워서 현재는 전 세계에서 매우 규모 있는 금융 그룹이 됐습니다.
이 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지 50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정부와 협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리고 BNP 파리바의 가장 큰 강점인 장기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관련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같이 해보자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추진하려고 하는 해상풍력, 수상태양광, 스마트팜, AI 데이터센터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사업성은 있지만 대규모 자금을 파이낸싱(자금 조달) 하기가 쉽지 않은데, 특히 저희가 지금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해상풍력과 스마트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정도로 긴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해본 일이 많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BNP 파리바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가 다 있고 엄청나게 많이 해봤거든요. 그러니까 그들의 분석 능력으로 봤을 때 본인들은 30년, 50년짜리도 거뜬히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 5조 원짜리 사업이라고 할 때, BNP 파리바에서 한 2조 원 정도 책임지고 간다고 하면 나머지 3조 원 정도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같이 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런 면에서 리딩 컴퍼니(선도기업) 역할을 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에서도 당연히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협약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협약만 맺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반드시 성과를 내고 실적을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제 한국 대표와 매우 실질적인 대화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그래서 제가 BNP 파리바도 전북에 사무실을 좀 내달라고 했더니, 협약이 시작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오르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KB금융그룹이 먼저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오기로 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4대 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홍보를 하려고 합니다. 4대 금융지주가 상징적인 부서들을 이곳으로 하나씩 보내주면 금융타운을 만드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금융센터도 입주할 기업들이 제대로 확보 안 되다 보니까 사업성이 떨어져서 조금 지연되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유치 성과가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좀 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금융중심지 지정'도 우리가 용역을 다 마쳐서 지난 29일에 금융위원회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제가 다음 주 정도에 금융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만나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입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우리가 먼저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행히 좋은 여건들이 몇 개 만들어지고 있어서 이런 것들을 잘 모으고 더 확대하면 이번 금융중심지 지정 심사에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주요 금융기관장님들 중에 고향이 전북인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로 여건이 꽤 괜찮은 상황입니다. 이번 KB금융그룹의 선제적인 투자 조치가 다른 곳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손잡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보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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