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관광 신년 인사회
- 작성일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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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관광 신년 인사회
○ 일시 : 2026년 1월 29일 (목) 11시
○ 장소 : 라한 호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예술·관광 정책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올해로 출범한 지 딱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전북에서 자리 잡고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마음 써주시고 도와주신 문화예술계의 많은 어르신께서 이 자리에 함께 모이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이경윤 대표이사님을 중심으로 많은 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희수 부의장님 오시고, 최무연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회장님, 조오익 전북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님, 한병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문화예술 단체 대표님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4년 전에 문화예술계 신년 인사회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 제가 도지사가 되고 나서 2023년 1월에 처음 개최했고요. 올해가 네 번째인데요. 2023년 1월 첫 회가 열렸을 때, 여러분께서 제게 전해주셨던 그 감동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처음 신년 인사회를 열었더니 문화예술계에 계신 분들이 "우리 전북이 예향의 고장이다, 문화예술의 뿌리다, 이런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이렇게 신년 인사회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는 일은 처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 말씀을 듣고 이 행사를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매년 개최하면서 서로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수도권에 가면 판교 벤처밸리가 있습니다. 벤처 사업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고, 가장 잘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왜 그렇게 잘됐는지 분석을 해보니, 결국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끼리 저녁마다 모여서 네트워킹하고, 서로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건 내 것이니까 나 혼자만 지켜야지” 이런 마음이 아닙니다. 지금은 나눌수록 더 커지는 공유 경제의 시대입니다. 내 것을 다른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내가 올린 것을 다른 곳으로 공유해 주고 퍼 나르게 했을 때 그 가치가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우리 문화예술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문화 올림픽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되시겠지만, 제가 핵심 콘셉트로 내세우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통합과 연대의 올림픽, 문화 올림픽'입니다. 우리가 문화적 자산이 많다고 늘 말하고 그 뿌리가 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현장에서 우리가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 얼마나 문화 공연이 활성화되어 있고,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아직 반성하고 보완해야 할 대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올림픽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입니다. 누가 대신해 주겠습니까? 바로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현장에 종사하시는 여러분께서 직접 기획하고 주인공으로서 나서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인프라도 확충하고, 공연장도 더 만들고, 부문별로 상설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에만 집중해서 종사해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우리가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문화예술계에 계신 분들로부터 "창작 활동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이런 지원 사업을 해달라”는 요청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만, 그 요구 사항을 100% 다 수용해 드리지 못해 늘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희가 좀 더 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대통령께서도 "문화예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제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추경)이라도 세워서 지원을 더 늘리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 부분에 깊이 공감하며, 전북의 문화예술 관련 예산 편성에 있어 좀 더 과감해지겠습니다. 추경이라도 편성해서 시설도 확충하고 여러분의 활동 공간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이 실천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얀양옥집'을 보셨을 겁니다.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의 품으로 온전히 환원하여, 그곳에서 한 달 단위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휴식 공간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6만 명 정도가 방문했는데요.
제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님께 "올해는 전시를 더욱 활성화하고 운영을 개선해서 연간 1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해보자”라고 당부드렸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힘을 모으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고, 함께하면 더 먼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은 우리 문화예술계에 계신 모든 분이 정말 다채롭다는 점입니다. "아, 전북이 역시 문화예술의 고장이고 뿌리이자 심장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저 역시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께서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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