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관련 도청 출입 기자 간담회

  • 작성일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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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관련 도청 출입 기자 간담회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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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관련 도청 출입 기자 간담회

 

○ 일시 : 2026년 1월 22일 (목) 10시

○ 장소 : 도청 4층 회의실

 

 

반갑습니다. 오늘 완주군의회와 완주군청을 방문해서 완주 군민들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일정이 연기되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완주군의회를 방문해서 완주군의회 의원님들과 최근의 긴박한 상황들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또 그동안 서로 소통이 다소 부족했던 점들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남으로 부족하면 별도의 세션을 만들어서, 따로 만나 충분한 시간 동안 논의할 수 있는 그런 단초를 만들어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또 완주 군민과도 솔직한 대화들을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 많이 아쉽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결국 토론 문화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잘 지켜지고, 우리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완주군의회 방문이나 군민들과의 대화가 원만한 분위기 속에서 충분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늘 통합 반대 대책위원회에서 대규모 인원을 소집하고, 또 완주군의회에서도 방문 거절 의사를 밝힌 마당에, 제가 가서 다시 한번 대립하는 형국이 펼쳐질 것이 오늘 상황에서는 너무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대립보다는 완주군의회나 완주군민들에게 좀 더 차분히 고민할 수 있는 숙고의 시간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은 자극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좀 더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방문이 연기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완주 군민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상황이 생각보다 너무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정부의 정책 방향,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 통합에 관한 대통령과 정부 입장 등이 아주 빠르게 정리되고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 기회를 꼭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죠. "이번 지방선거 전 통합 하지 않으면 후회할 만큼 지원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곧 지방선거 전에 그 통합 열차에 같이 타면 과감한 지원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겁니다. 바로 뒤이어 국무총리께서도 구체적인 지원책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 전북이 이번 기회를 꼭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절박감이 있습니다. 통합이 완주군에 계신 분들의 역사성과 정체성, 또 군민들께서 지켜온 삶의 방식을 훼손하는 방식의 통합이라면 저도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통합한다고 해서 역사와 정체성이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니고, 저는 오히려 온전한 역사가 복원될 수 있으며 군민의 삶은 통합을 통해서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가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했지만, 최근 정부의 동향에 대입을 해보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주군의회 의원님들께서는 지금 판단에 관해 굉장히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완주의 미래에 있어 지금이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완주의 발전이 곧 전주의 발전이고 전북의 발전입니다. 완주가 소외되거나 완주의 가치가 훼손된다면 그런 통합은 저도 원치 않으며, 반드시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완주군의회가 이렇게 급박하게 변화하는 국가 정책 환경 속에서 어떤 판단과 결단을 할 것인가가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대단히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회에서 하시는 그런 고민과 책임 의식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그 무게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이런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최근 정부가 ‘5극 3특'에 관한 발전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결국 5극은 이미 광역권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5극 3특'이라는 것은 5극과 평행한 관점에서 3특을 취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5극 중 하나인 광주·전남이나 충청권 같은 경우에는 5극 내에서 행정구역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데, 이 ‘5극 3특' 체제 내에서 광역 통합에 비추어 3특에 대한 대우도 같이 이루어지고 고민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제가 일정상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님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님 등 3특의 단체장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광역 행정 통합 시에 연간 5조 원, 4년간 20조 원 정도를 지원하겠다, 또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부여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5극 3특' 정책을 가지고 가는데, 5극이 통합할 경우에 더 많은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한정된 재원 내에서 보면 3특은 소외되고 더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이 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광주·전남이 320만의 새로운 특별시로 거듭날 경우에 4년간 20조 원 정도를 지원한다고 하면, 적어도 우리 전북 역시 최소한 그 절반 수준 이상은 별도로 지원받아야 우리도 소외에서 벗어나 함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그 기회에 저희도 매년 2조 5,000억 원 정도를 4년간 지원받는다고 하면, 이걸 가지고 전주·완주 통합 문제라든가, 동부권이나 새만금 쪽이라든가 우리 나름의 다양한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새로운 동력을 가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진정한 지방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 이양을 원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북에 대해서도, 그리고 3특에 관해서도 특별히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추진하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중추 도시를 만들고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쭉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지원되는 자금이 특례시를 새롭게 만들고 완주·전주 통합 이후 여러 기반 작업을 하는 데 충분히 쓰여서 이 통합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대통령께 전북에 대한 특별한 재정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하고 싶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이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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