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현안 기자회견
- 작성일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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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
도정 현안 기자회견
○ 일시 : 2026년 1월 15일 (목) 10시
○ 장소 : 도청 기자회견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최근 전북 발전 전략을 두고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시기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또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측면도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지방이 주도하고 지역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전북의 대도약을 이끌어야 할지, 또 어떤 속도로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에 대해서 도지사로서 절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완주 군민과 완주군의회 의원님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 생존의 분기점입니다.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지금의 환경은 최초로 주민들께서 통합을 건의했던 2024년 6월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정부가 바뀌었습니다.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기조는 통합을 통한 확장입니다. 정부가 통합 지자체에 약속한 인센티브는 과거 우리가 최초에 건의했던 수준을 넘어서, 파격적인 재정 지원,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우선권 부여 등 입법, 재정, 산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접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역시 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이 순간을 통해 전북의 재도약과 성장의 기회를 함께 열어가야만 합니다. 통합은 더 이상 가능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완주와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완전히 도약하기 위한 출발선입니다.
둘째, 지난해 2월 말 전북 전주가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은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분명히 높일 것입니다. 또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전주시가 갖게 될 국제적 브랜드 상승효과를, 통합이 되면 완주군도 함께 누리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이 기회를 꼭 잡아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전북은 전국 최초로 피지컬 AI 실증 단지를 확보했고, 통합은 이 기회를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완주와 전주가 하나 된 통합 특례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피지컬 AI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올림픽 유치가 가능한 100만 도시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피지컬 AI 분야에 2030년까지 1조 원 투자를 확정하였고, 추가로 대기업, 로봇, 파운드리 공장 등을 유치하여 5조 원에서 10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밸리로 확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 최고 인재로 성장하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그동안 완주 군민 여러분과 완주군의회 의원님들께서 느끼셨을 걱정과 고민의 무게를 저 또한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완주의 이름과 정체성, 그리고 삶의 방식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그 마음이야말로 통합 논의의 출발점입니다.
통합은 결코 완주의 정체성을 지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완주의 가능성을 전북의 중심으로 끌어 올릴 것입니다.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님과 의원님들, 또 완주군 통합반대대책위원회 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도지사가 소통에 미흡했다는 질타, 또 완주 군민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는 지적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절박한 상황입니다. 과거의 아쉬움은 접어두고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정부가 잘한다고 박수 쳐줄 때 함께 손을 잡읍시다. 전북만이 소외될 위기에 놓인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다음으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북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확장에 준비된 선택지입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미래 산업 확산과 함께 새로운 확장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갈 가장 잘 준비된 지역입니다. 이미 도내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견기업과 연 6조 원 이상 매출 규모의 첨단 케미컬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또 전북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매년 93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이미 작동하고 있는 반도체의 핵심 확장 거점입니다. 또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보유한 새만금은 대규모 집적 단지와 신항만, 국제공항, 국가산단이 결합한 대한민국 유일의 미래형 산업 플랫폼입니다. RE100을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에게 전북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의 방침과 기업의 입지 선택 자율성을 존중합니다. 다만 앞으로 추가되는 국가 핵심 전략 산업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여건을 입지 판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정부의 전국 분산형 반도체 전략 기조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의 전국화를 이끄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확장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군산조선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23년, 5년 6개월의 기다림 끝에 군산조선소는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완전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만들어낸 변화였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3년간 군산조선소의 산업 생태계를 지키고자 총 405억 원을 투입해서 물류비 지원, 인력 양성, 협력사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군산조선소는 현재 연간 10만 톤, 선박 3척 규모의 블록 생산 체계를 갖추었고 약 1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 정상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제 군산조선소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완전 재가동 단계로 반드시 넘어가야 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조선소 재도약 TF'를 구성해서 HD현대중공업과 협의 중이며, 동시에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MRO)의 추진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와 함께 특수 목적선 MRO 전진기지 조성 등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산조선소를 국가 조선산업과 한미 안보 협력의 요충지로 키우겠습니다.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로 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어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스스로 특별자치도의 문을 열었습니다.
농생명산업지구 6개,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2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 선도지구, 또 전국 최초의 핀테크 육성 지구 지정 등 각 시군의 강점을 살려서 특별자치도의 제도를 실체로 만드는 기반을 착실히 완성해 왔습니다.
지난 2년이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결실을 맞이해야 할 시점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2차 개정안을 올 상반기 안으로 반드시 통과시켜서 특별자치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고도화시키겠습니다.
전북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가고 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을 통한 피지컬 AI 메가시티 조성,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확장 거점,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등 우리에게 지금 주어지고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여민유지(與民由之)의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지고 길을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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