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그대] 이랑고랑 신입사원 박안나 할머니

  • 작성자관○○
  • 조회수9
  • 작성일2024-03-30
살아냈음을 살아있음을 그리다 여든여덟. 모든 것이 변했지만 삶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대로다. 바래지 않은 순수함은 저물어가던 인생을 다시 꽃피우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난해 소셜벤쳐기업 이랑고랑에 입사해 새로운 삶의 여정을 그려가는 안나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불쑥 들이닥친 봄 김제시 광활면 용평마을. 정겨운 벽화가 반기는 이곳 시골집에는 박안나 할머니가 산다. 새벽 6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밭을 일군 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광활면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6·25전쟁으로 국민학교도 채 마치지 못했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결혼해 농사일하며 육 남매를 키웠다. 그렇게 흘러간 60여 년. 불쑥 새봄이 찾아왔다. 2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