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박물관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군산 군산은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곳으로 도심 일원에는 아직도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남아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일본인들이 남긴 잔재들 가운데는 건물처럼 문화재들도 많지만 오늘 소개하는 월명공원 벚꽃도 그중에 하나인데요. 한때 벚나무가 일본의 국화라서 다 베어버리려고 했으나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의 올벗나무와 접목한 나무란 걸 알고 나서 다시 사랑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강제 개항을 한 군산의 골목에서 1930년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골목을 걷다 만나는 일본식 가옥과 오래된 건축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