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한 자산, 부안 내소사 동종

  • 작성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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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4-04-20
섬세한 손길이 따스한 위로로 탕탕탕!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차갑게 식기를 반복하며 아우성을 내지르는 쇳덩이. 장인의 정교하고도 세심한 손길에 별수 없이 당한 것이다. 그것도 잠시. 이전 모습을 가늠할 수 없이 특별한 존재가 된 쇳덩이는 마침내 제 안에 부처의 음성까지 담았다. 그렇게 긴 세월 하루도 마다치 않고 업을 수행한 동종은 공을 인정받아 나라의 국보가 되었다. 특별한 가치 부안 내소사 동종은 지난해 12월 동종으로서 우리나라 다섯 번째 국보로 승격됐다.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성 세력, 장인을 알 수 있는 데다 조형미와 장식성이 뛰어나다는 게 학계 의견이다. 높이 104.8㎝ 입지름 67㎝의 동종은 고려 후기 종의 탁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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