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하진 도지사님 

저는 작년에 귀농하여 고창에서 표고 농사를 짓고있는 박용길입니다..

다름 아니라 고창해리-부안도로시설 개량공사에 터널 공사중에 많은 피해를 입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폭우로 하우스가 잠기게 되어 표고 배지원목이 썩고 있어 온갖 노력을 다 해보았으나

다른 원인이 있는듯하여 찾아보니 터널 공사장에서 내려오는 토사와 빗물을 우수관이 아닌 저희 쪽에 방류하

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공사장 측에  원만한 해결을 원하여 현장 사무실에 찾아갔으나

설계도면 대로 공사를 진행중이라며 배째라는 식으로 말을 하였습니다.

저같은 농사꾼이야 무시해도 된다는 식으로 민원을 넣던지 피해복구를 받던지 알아서 하시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어린아이 훈계하는듯한 태도에 모멸감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표고 배지가 썩은 것도 큰 피해지만 하우스 바닥에 석분깔아둔 것에 물이 고여

하우스 하중을 버틸까 걱정이 됩니다. 더불어 표고 농사꾼들이 추석 대목에 표고 재배를 못하면

언제쯤 저는 강소농의 꿈을 다시 꾸어보려나요. 도지사님 도와주십시오

아직 젊은 저희 귀농 청장년층에게도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걸 알려주십시오.

사진자료 첨부하오니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