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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님께 건의드립니다.

  • 작성자박상보
  • 조회수361
  • 작성일2009-01-15
존경하는 도지사님

저는 GS칼텍스 전북지사장으로 발령을 받고 전주로 내려와 근무한지 1년이 지난 경기도가 고향인 서울 사람입니다. 지난 1년간 직간접적으로 지사님을 몇 번 뵈었었고요. 입 발린 말씀이 아니라 여기서 제가 만난 직원들 및 거래처분들 모두가 지사님의 청렴성 및 업무에 대한 열정 등으로 전북이 많이 발전을 하여왔고 따라서 진심으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저 역시도 도지사님께 존경심을 갖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어 졌습니다. 지난 연말에 개인적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비록 제 고향이 전북은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업계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일들을 하고 있었기에, 그날도 전북을 대표하는 사람 입장에서 노래를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가 전북지사장이기에 전북을 대표하는 또는 상징하는 노래를 신나게 한번 부르고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기에 대충 얼버무리고 그 자리를 마쳤습니다. 그 후 전주 및 전북을 고향으로 하는 저희 직원들 및 여기서 알게 된 다수의 지인들에게 전북을 대표하는 노래가 무언가? 하고 물어 보았지만 딱히 시원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지사님께서는 혹시 '부산 갈매기'라는 노래를 아시는 지요. 부산에서 롯데자이언트가 야구 시합을 하는 날이면 온 부산 시민이 그 노래를 신나게 열창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은 종종 티브이를 통해 많이 방송되는 모습을 저는 보았습니다. 부산 사람이 아닌 저 역시 그 신나는 가락 때문에 노래방 가면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 하나 이구요. 저는 불현듯 그렇게 우리 전북도민도 모두가 열창을 하면서 단합을 하고 애향심을 느끼게 하는 그런 대표성 있는 노래가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부산갈매기는 비록 부산 사람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창 되고 있고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부산에 대한 좋은 그리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저는 느껴집니다.

따라서 우리 전북도 그렇게 전북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노래를 만들되 기본 방향은, 첫째는 전북을 직간접적으로 상징할 수 있는 것을 잘 선택하여야 하고, 그리고 너무 엄숙한 노래가 아닌 유행가 풍으로 밝고 편하고 즐겁게 부를 수 있어야 하고(목표의 눈물이나 소양강 처녀 같이 우울한 풍은 지양해야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타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다같이 공감하고 부담 없이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이어야 하고..그리하여 암암리에 전북에 대한 동경과 애정심을 느끼게 하는 그런 노래이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징 또는 주제를 잡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전북의 전문가들이 많은 논의를 해야 하겠지만, 외지인의 시각으로 한 말씀 드린다면 그 전북의 상징이 전국최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또는 전국민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는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전북의 물산 중에서 전국민이 사랑하는 ‘전주 비빔밥’도 좋은 노래의 아이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또는 ‘5,000만 마음의 고향 전북’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상징성을 추출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저는 비록 전북을 고향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전북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조금은 가벼울 수 있지만 그래도 전북도민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런 건의를 드립니다. 공사다망 하신 도지사님께 혹시라도 저의 실없는 소리로 바쁘신 시간을 소비케 한 면이 있다면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전북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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