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지사 면담 및 국제교류센터와의 교류의향서 체결 인사말

○ 일시 : 2023년 5월 24일 (수) 오전 11시

○ 장소 : 도청 3층 중회의실1

누를리벡 날리바에프 크질오르다주 주지사님, 나우르즈바이 바이카다모프 의장님, 주정부 관계자 여러분들, 전라북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크질오르다 주는 한국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17년 강제 이주된 조선 고려인들의 첫 기착지이자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생을 마친 곳이고, 지난 2021년 8월 홍 장군님의 유해 봉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히 오늘 두 김 사장님들께서 오셨는데 고려인 출신이라고 들었고, 저하고 성이 같아서 더 친근감이 생깁니다.

우리 전라북도 소개 영상을 봤지만, 전라북도는 전통문화와 미래가 같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전라북도가 강점이 있는 농생명 산업을 대한민국에서 1등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장 앞선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사업인 새만금에는 여러 첨단 산업, 개방형 경제특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올 8월부터는 새만금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12일 동안 170개국에서 약 4만 3천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게 됩니다. 앞으로 잼버리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카자흐스탄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우리 김대식 전북국제교류센터장님이 전직 카자흐스탄 대사를 하셔서 카자흐스탄에 관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고려인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약 10만 명을 따뜻하게 맞아준 우리 대한민국하고 동지 의식을 가진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서도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최대 교역국이고, 최대 투자 대상국이기도 합니다. 크질오르다주는 쌀, 소금 생산에 있어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주라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특히 농업 국장님 오셨는데 대한민국의 농업과 관련된 여러 국가기관이나 시설들을 잘 돌아보시고,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서로 지속가능한 교류가 어떤 부분에서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전라북도에서 카자흐스탄의 많은 미술품을 가져다가 올해 가을에 우리 전라북도에서 전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극장, 알마티주 공연장, 이런 데에서 대한민국의 여러 문화 공연도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기업인들, 예술인들 각 주민이 서로 왕래하는 발걸음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귀한 발걸음에 감사드리고 오늘 이 방안으로 인해서 새로운 실크로드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