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불발(堅忍不拔), 호시우보(虎視牛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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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2-01-03
  • 기고자신원식
  • 담당부서공보관

* 2022. 1. 3일(월)자 전북일보 제16면에 게재된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견인불발(堅忍不拔), 호시우보(虎視牛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저물고 2022년 희망찬 임인년(任寅年) 새해가 밝았다.

 

전라북도는 2022년 도정 운영을 다짐하는 사자성어로 ‘견인불발(堅忍不拔)’을 선정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미종식과 대선·지선 이후 불가피한 정책환경의 변화 등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맞아도 끝까지 참아내어 도정 목표를 달성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우리 도가 맞부딪혀야 할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산업지도의 완성과 새만금 프로젝트의 지속적 전진을 위해서는 ‘인내(忍耐)’와 ‘목표필달(目標必達)’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해 전라북도는 친환경 및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산업패러다임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미래 신산업지도 구축’과 ‘생태문명의 조성’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선언하였다. 올해는 이러한 정책목표를 어떻게 달성해 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전환 및 디지털화, 탄소·수소·바이오 등 프론티어(frontier) 산업의 플랫폼 구축 및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태양광·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의 조성으로 기업들의 ESG경영을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해 우리 도가 정치권과 협조하여 역대 최대로 확보한 9조원에 육박하는 국가예산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주력산업의 체질전환과 신산업지도의 구축분야에서 신규사업 400여건 4,400억원이 포함되어 있고,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만, 도로건설,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에 1조 4,100억원이 확보되었다. 삼락농정·농생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추진 등 역점시책을 위한 예산도 2조4,100억원이 배정되었다.

 

올해는 12간지로 임인년(任寅年)인데 임(任)은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며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호랑이’와 ‘소’는 상반된 이미지이지만, 두 동물의 특성을 잘 결합한 사자성어가 ‘호시우보(虎視牛步)’다. 호랑이같이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소처럼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우리 도가 금년도 경제분야에서 분야별 세부 실행목표를 설정함에 있어서는 ‘호시(虎視)’와 같은 예리함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들 세부 목표를 실행함에 있어서는 실현가능성과 추진방안을 신중히 살펴 굳세게 밀어붙이는 ‘우보(牛步)’의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면밀한 조사·연구를 통한 논리 개발 및 올바른 주장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견인불발, 호시우보’의 결연한 자세로 일해 나감으로써, 전라북도가 산업체질을 변화시키고 미래 새로운 산업환경하에서 지역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며 경제활력을 되찾는 알찬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우리 도는 새만금 개발을 통해 도내 기존 산업단지의 14%에 해당하는 광활한 산업용지 560만 평을 얻게 되고, 이곳에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산업지도를 힘차게 그려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도민이 합심하여 목표달성을 위해 인내하고 남들이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둘 때 ‘전북 홀대’ 대신에 ‘전북 환대’로 자리매김되어 정치인, 기업인, 관광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새해 아침, 우리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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