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으로 '탄소 흡수원'인 숲 지키자

  • 작성자공보과
  • 조회수2633
  • 작성일2010-04-09
  • 기고자윤영남
  • 담당부서공보과
산불예방으로 '탄소 흡수원'인 숲 지키자 1번째 이미지
산불예방으로 '탄소 흡수원'인 숲 지키자 1번째 이미지
*2010. 4. 8(목)자 전북일보 제18면에 게재된 윤영남 전라북도 산림녹지과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산불예방으로 '탄소 흡수원'인 숲 지키자

윤 영 남(전북도 산림녹지과장)


4월은 계절풍의 영향으로 대지가 매우 건조하여 1년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대형산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이며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산림휴양 수요가 계속 증가하여 산불에 대한 위험도 또한 증가하고 있으므로 산행을 하거나 야외활동시 산불을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최근 1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년평균 523건에 3,728㏊로 4월에 31%, 163건, 3,332㏊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도에서는 363건의 산불이 발생, 884㏊의 산림피해가 있었는데 이중 4월에 146건이 발생, 742㏊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이는 총 피해면적의 84%가 이 시기에 집중되었고 특히 30ha이상 대형산불 6건 모두 4월중에 발생하였다.
원인별로는 입산자실화 48%, 성묘객실화 16%, 쓰레기소각 14%, 논밭두렁소각 10%, 담뱃불실화 6%, 기타 주택 및 공사현장 등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였다.

산림은 인류생존에 필요한 산소공급은 물론 홍수조절, 맑은 물과 휴양 공간 등을 제공하며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추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나 이처럼 소중한 산림자원이 매년 봄철만 되면 사소한 부주의로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산불은 수십년간 심혈을 기울여 가꾸어온 산림자원과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산불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4월들어 상춘객과 등산인구가 증가하고 건조한 기상조건의 강한 계절풍이 예상되며 기상청 강수 예보에 따르면 4월 상순은 평년보다(17~58mm) 많겠고 중순(22~58mm)과 하순(23~68mm)은 평년보다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발생시 대형화가 우려되어 우리도에서는 4월 25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방지 특별대책으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 전직원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각 시ㆍ군 부단체장은 근무지에 상주, 산불예방활동 현장점검 및 근무자 등을 격려하고 전 공무원은 산불취약지를 담당구역을 지정배치하여 상춘객, 등산객, 성묘객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산불예방,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산불감시인력을 유명산 주요 등산로 산불취약지에 고정 배치하여 성묘시 유품소각, 화기물 반입, 음식물 취사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한 진화인력 및 장비투입을 위하여 전문진화대원 700명과 진화장비 37천여점을 정비하여 산불 초기진화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림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원함양과 대기정화기능,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등 우리에게 풍요롭고 쾌적한 생활환경의 안식처이다.

이렇게 소중한 산림을 한순간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전북일보 홈페이지 링크 주소 :
http://pdf.jjan.kr/2010/04/08/20100408_1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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