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출 연 100억 달러를 기대하며

  • 작성자공보과
  • 조회수2707
  • 작성일2010-03-31
  • 기고자이현웅
  • 담당부서공보과
전북수출 연 100억 달러를 기대하며 1번째 이미지
전북수출 연 100억 달러를 기대하며 1번째 이미지
*2010. 3. 30(화)자 전북일보 제18면에 게재된 이현웅 전라북도 투자유치국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전북수출 연 100억 달러를 기대하며


이현웅(전북도 투자유치국장)

지난 2007년 10월의 일이다. 현 솔라월드코리아 박현우사장은 당시 독일 솔라월드 아시아지사장과 함께 완주에 있는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를 찾아왔다.
태양광 사업을 위한 공장 부지를 물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라북도가 소개한 3만평 규모의 공장부지가 맘에 들어 하던 눈치였고 동행한 독일인 역시 만족해하는 표정을 보였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설비투자가 완료되었고 정상가동을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3,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여 전량 수출(약 3억 달러)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9년 솔라월드코리아 준공 일주년 기념행사에서 독일인 대표이사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는 함께 신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곧 세계 최대 태양광모듈 업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 회사는 2010년 수출 주문이 대폭 늘어 설비 증설과 추가 인력채용을 늘리고 있다.

최근 전북에는 최근 2~3년전에 유치한 신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경제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부문이 바로 수출 분야이다. 지난 2010년 1월중 6.3억 달러 수출로 증가율이 121%를 달성한 이래 2월중에는 8.3억 달러 141% 증가율을 거양하면서, 월간 기준 사상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0년 전북 수출은 10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60년대 경제개발계획을 시작한 이래 성장의 활로를 찾기 위하여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전개하면서 100억 달러 수출을 지난 1977년에 달성하였는데 이제는 우리 전북도만으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직 국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긴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월간 10억달러, 연간 100억달러를 수출한다는 것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특히 역대 전북수출의 최대규모가 2008년에 68억불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금년 들어 전북 수출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으로는 GM대우, 현대자동차, OCI 등 기존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이 날로 좋아지고 있고, 더불어 전북으로 새롭게 이전한 현대중공업, 넥솔론 등을 비롯한 많은 이전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그동안 자동차 중심의 수출에서 태양광, 조선 등의 경쟁력 있는 수출 상품이 생산되면서 전북 경제의 체질이 강화된 것이다.

전북의 수출 규모와 그 신장률만을 가지고 전체 경기를 평가하고 예단하기는 조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으나 그동안 우리 경제가 내수 못지않게 수출에 의지하여 성장해 왔던 만큼 경제흐름을 예측하는데 수출은 중요한 지표라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제 우리 전북경제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
그동안 전라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기업유치가 이제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면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제 또 제2의 현대중공업, 제2의 솔라월드, 제2의 OCI를 유치하는 한편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들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수출기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어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중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이 증가하도록 하는데도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전북일보 홈페이지 링크 주소 :
http://pdf.jjan.kr/2010/03/30/20100330_1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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