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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기자 최현숙 님 세계 서예인들이 만드는 묵향의 축제 2023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전주 한지 위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글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현장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도민 기자 최현숙 님 올해 14번째를 맞이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동양의 서예정신인 생명의식이 삶과 예술에 녹아들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생동을 주제로 선정했는데요 전세계 40개국 3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만들어낸 다양한 글자의 향연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도민 기자 최현숙 님 Q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집행위원장 윤점용 님 27년 동안 개최하면서 많은 작가들의 역량을 보여줬고 서예를 모태로 개최되는 축제로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 되고 있습니다 도민 기자 최현숙 님 Q 주목할 만한 전시는 무엇이 있을까요 집행위원장 윤점용 님 주한 외국대사들에게 전주의 한지를 제공해 작품을 의뢰했는데 그중에서 29명이 작품을 내주셨습니다 명실공히 서계서예비엔날레에 걸맞게 아랍계 유럽계 등 모든 대사들이 한글 또는 모국 언어로 작품을 내주셔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도민 기자 최현숙 님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내 14개 시군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4개의 전시와 학술행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요 10미터 길이의 웅장한 서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필묵에 핀 호연지기 세계 각국의 언어가 한지에 담긴 주한외국대사서예전 직접 서예를 경험할 수 있는 나도 서예가 등 다양한 행사가 관람객들에게 고상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도민 기자 최현숙 님 Q 어떤 전시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 안태석 님 천인천시를 병풍으로 만들어서 전시를 했는데 이 작품은 어디에서도 구경할 수 없고 구상해서 만든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데 천 명의 작가가 서로 다른 자신의 글씨로 만들어서 병풍으로 전시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야 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도민 기자 최현숙 님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문화자산인 서예의 예술성과 전주 전통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는데요 도민 기자 최현숙 님 10월 22일까지 펼쳐지는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우리 전통 서예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새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