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뉴스룸

전북특별자치도 제17기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 일시 : 2024년 9월 9일(월) 10시

○ 장소 : 도청 대회의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지사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1월 28일에 출범을 했는데 그동안 128년 동안 쓰던 전라북도라는 이름 대신에 새롭게 출범을 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고 나서 첫 번째 공채 모집을 통해서 특별자치도 1기 신규 공무원으로 여러분이 오늘 임용이 되었습니다.

정말 그동안 여러분 취업 준비하면서 자신과 굉장히 고독한 싸움을 하셨을 텐데 잘 이겨내시고 이렇게 임용되신 여러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험이라고 하는 게 한 번에 되신 분도 있고 여러 번 떨어져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 떨어진 것도 지나고 나면 다 경험이고 또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거는 미래입니다. 여러분이 우리 도의 새내기 공무원이 되었기 때문에 여러분 지금은 굉장히 기쁘지만 내일부터 당장 출근하면 내가 여기서 어떻게 또 적응하면서 살아야 될까 이런 걱정들이 있으실 텐데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합니다.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분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어떻게 잘 이겨낼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맨 처음 직장생활을 공직생활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공직을 한 7년 정도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돌고 돌아 다시 공직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공직을 할 때 여러분 최근에 그런 뉴스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9급으로 입사를 했는데 3년 내에 그만두는 직장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특히 공무원은 그만두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공무원은 평생 직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그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조차도 나는 싫다. 나는 다른 길을 가겠다 이렇게 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한편으로는 도전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그것도 괜찮다라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그마한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두는 것은 아닐까라고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 인생을 잘 설계를 하셔야 됩니다. 제가 도지사 되고 나서 새롭게 도입한 정책이 신규 임용되는 분들에게 잘 적응한 선배들이 일대일로 매칭이 돼서 6개월 동안 돌봐주는 그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아마 여러분에게도 전부 선배 공무원들이 한 명씩 붙어서 어떻게 생활해라 고민이 뭐다 이런 것들을 이제 상담해 주고 지도해 주는 선배 공무원들이 한 명씩 지정이 될 겁니다. 그분들하고 자주 만나고 얘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진로를 정말로 기탄없이 상담할 수 있는 제도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앞에 보시면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우리가 세우자는 올해 표어입니다.

올해 도정 목표가 백년대계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미래의 백년을 설계하는 그런 포부와 비전을 가지고 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자는 그런 취지입니다. 우리 도청에 있는 공무원들이 백년대계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일하자라고 해서 백년대계를 올해 우리 도정의 표어로 만들었습니다.

여기 여러분이 앞으로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나간다면 분명히 정말 훌륭한 공무원들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잘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공무원으로 들어왔지만 들어온 이후에 자기를 어떻게 연마시키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차이가 많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모두 정말로 훌륭한 최고의 공무원들이 되기를 기대하고, 특히 오늘 부모님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마도 자녀들이 대학교 졸업하고 시험공부하는 동안 여러분이 마음을 많이 졸이셨을 텐데 오늘 어떤 부모님은 등도 두드려주시고 정말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이렇게 격려해 주셨는데, 오늘 이 자리에 직접 오셔서 여러분께서 축하해 주시는 것이 자녀들의 첫걸음에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러분도 부모님의 격려와 따뜻한 사랑을 잊지 말고 앞으로 공직 생활을 열심히 잘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앞으로 여러분 미래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