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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진안에 나와 있는데요 근데 보내주신 의상을 입고 오프닝을 하는데 오늘 저희 사극 특집인가요 제 작업복이랑 같이 입으니까 이렇게 입으면 잡혀가요 피디 전라북도에 어마어마한 도사님이 한 분 계신다고 해서 현우 도사님이요 피디 그 도사님이 게다가 엄청난 무림 고수시래요 현우 무림 고수요 피디 무술 좀 해봤어요 현우 아 제가 어린 시절부터 검도도 오래 했고 생각보다 살아있는 인간변기 아 그러니까 변기가 아니고 저기 계시는군요 이미 앉아계신 자세부터 와하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고수 어서 오세요 예 현우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지금 뭐 하고 계신 지 여쭤봐도 될까요 고수 정신 수련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불이 양 장심손바닥의 한가운데으로 해서 타올라 가요 현우 저도 옆에 앉아서 수련을 해봐도 될까요 고수 그냥 폼이라도 따라서 하면은 현우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수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저도 한번 근데 도사님 제가 듣기로 엄청난 무림 고수라고 들었는데 혹시 살짝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고수 내가 무술을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고수라기보다 좋아서 그냥 하다가 세월이 많이 흐른 것이죠 이렇게 앉아서 좌궁으로 하면 돼요 기세 현우 이렇게 에너지를 뿜는 거죠 고수 그렇죠 고요히 숨을 쉽니다 이렇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현우 제가 약간 식견이 짧아서 저 피디님 혹시 오늘 확실하게 믿어도 되는 거 맞죠 고수 얼굴은 잘생겼구먼 머리는 좀 잘 안 돌아가는 것인가 제작진 하하하 현우 아하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문무를 다 갖춰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저 피디님 혹시 섭외된 연기자신가요 피디 진짜 도사님이에요 안 그래도 저희가 미리 와서 도사님의 실력을 한번 봤어요 현우 답사 와서 보셨어요 피디 저희도 솔직히 처음엔 못 믿었는데 이거는 진짜 찐이다 현우 필살기가 있었군요 피디 도사님이 오가피 밭이 하나 있대요 현우 오가피 피디 거기서 가지치기를 검술로 하신다고 현우 하하하 잠깐만 그러면 우리 피디님들께서 보셨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러면 가서 한번 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게 사실 제가 ‘어어 제가 좀 들어드릴까요’라고 하는 게 맞는데 무기는 주인의 허락 없이는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뭔가 제가 들고 가면 이 모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고수 내가 예초를 이렇게 할 때도 수십만 풀잎이 적병이야 이게 그것이 농사짓는 거라기보다 천군만마를 물리치는 수련장이야 수련장 전부 수확을 한번 해서 작으니까 수련을 이렇게 한다 폼만 보여줄게 현우 여기가 총면적이 어느 정도 돼요 고수 한 56천 평 돼요 그것을 이제 이 재래식 예초기 하나로 다 하는 거예요 혼자 현우 적군이라고 생각하고 고수 적군 이야아아아아 하면서 현우 하하하 고수 이게 막 산천이 진동하면서 내 명령대로 다 이렇게 사라져 주고 하는 거야 이게 와룡도법 현우 와룡도법 우와아 고수 흡 아이구 현우 크흐흡 고수 이런 데에서도 하는 거야 이렇게 후우 기선제압 현우 저 압도당했습니다 지금 그러면 혹시 지금은 다 벤 거라도 이렇게 벨 수 있는 게 있나요 고수 반동을 형성해야 해 형성할 때 이렇게 치고 이게 어려서 지금 안 돼 현우 저는 지금 도사님께서 저 물에 뛰어들라 하면 저는 지금 뛰어들 수 있어요 고수 이제 불 속도 안 뜨거울걸 현우 그럼요 이제 완벽하게 신뢰하게 됐습니다 고수 이야아아아아 현우 이야아아아아 고수 그렇지 현우 제가 혹시 우리 도사님께 검술을 배워볼 수 있을까요 고수 아 그거야 뭐 그 인물이면 쓸모 있게 보이니까 가르쳐 줘야지 현우 아 감사합니다 그러면 바로 이동해서 제가 검술을 한번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우 고수 으하하하하 고수 갑시다 현우 갈까요 고수 태극을 그리면서 왼발을 당겨서 들이마시고 내쉬고 현우 내쉬고 고수 독립반자独立反刺 현우 독립반자 고수 부보횡소仆步横扫 현우 부보횡소 고수 들이마시고 현우 들이마시고 고수 내쉬고 현우 내쉬고 고수 후우우 현우 후우우 고수 이게 태극 32검인데 기가 소통한 거예요 이게 현우 지금 몸도 굉장히 따뜻해진 것 같고 강인한 기운이 들어온 것 같아요 고수 될 수 있으면 천천히 해야 해 빨리하면 활성산소가 생겨서 빨리 죽어요 건강해지려고 하다가 현우 저희 이제 이야기를 좀 나눠야 하는데 고수 따뜻한 차도 한잔하고 현우 그렇죠 그렇죠 들어가서 우리 이야기 한번 마저 나눠볼까요 현우 정말 특색있는 장소인데 직접 다 꾸미신 거예요 고수 원래 방앗간이었어요 쓰러져 가는 방앗간이었고 귀신이 나오게 생겼었어요 현우 하하하하 귀신이 나오다가도 우리 사부님이 귀신을 제압하면 되니까 고수 왔다가도 그냥 불이 붙어버리니까 그냥 다 조용히 가시고 하하하하 현우 제가 그 얘기를 들었어요 근처에 산불이 크게 났었는데 큰 소리로 진압하셨다고 들었어요 고수 그게 약초를 심다가 헬기하고 소방차가 오는데 불이 인삼밭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들어가면은 끄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된 바에야 에이 이왕 망한 것 욕이나 실컷 하자 불에다가 그래서 산에다가 막 이야아아아아아아아 이런 식으로 해서 이 XXX 이야아아아아 네가 대한민국 다 태울래 이 XXX 으아아아아아아 하니까 산이 이제 세 번을 움직인 거예요 이렇게 왔다 갔다 왔다 갔다 그 산불이 일시에 순간적으로 꺼져버리더라고요 나무에 있는 불은 다 꺼져버렸고 잔디에만 이렇게 어슬렁어슬렁 남아있더라고 자신이 붙은 거예요 이제 현우 하하하 고수 거기에다가 이제 X 힘도 없는 것들이 XXX 으아아아아아 하니까 그게 비실비실하다가 꺼져버린 거예요 그래서 모세 그 양반이 홍해를 갈랐다 이것을 내가 이해하겠더라고 현우 모세 그 양반이 홍해를 가른 것도 이해가 될 정도로 앞으로 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고수 이게 그냥 뭐 천국에서 살고 있어 야 이거 진짜 그러니까 이제 계속 전진 이 세상 떠날 때까지 불꽃처럼 살다가 빛으로 가자 현우 아하 고수 하하하 현우 너무 멋진 말씀 아니세요 고수 내가 이렇게 제자를 보니까 얼굴은 그럴듯한데 꾸준히 할 성격이 아닐 것 같아 현우 잠깐만요 이거 미리 이야기하신 것 아니죠 고수 그럴듯한 것 같은데 속에 껍데기뿐이 없는 거예요 현우 아 내실이 없군요 고수 없어 겉모습만 그럴 듯 말고 열심히 이렇게 속을 채워야 해 현우 아 고수 으하하하 현우 우리 사부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제가 앞으로 우리 사부님 말씀대로 속을 채워가면서 내실 있는 인간으로 외유내강형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고수 하하하 현우 사부님 너무 감사합니다 피디 오늘 현우 잠시만요 저는 이제 엄연한 사사한 무도인이기 때문에 잠시만 자세를 고쳐 앉겠습니다 피디 오늘 무술을 배웠는데 현우 그렇죠 보이시나요 여기 CG 좀 넣어주세요 저는 이제 기를 뿜어낼 수 있고 태극 문양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대인이 된 것 같아서 하하하 제가 이제 천 원을 모았네요 오늘은 저 조금 기분 좋게 돌아가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을 수 있겠네요 하하하 사부님 또 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