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내 웹툰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지역기반형 웹툰 작가 양성사업 플랫폼 기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8개 기관이 신청하였으며, 전북특별자치도, 경남, 제주, 대전, 대구, 울산 등 총 6개의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5천만원 등 총예산 3억원을 투입해 소재 발굴·기획, 각색, 배경·채색, 저작권·연재 계약 등 예비작가별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과 웹툰작가 포트폴리오 개발, 취업알선, 경력 컨설팅 등 예비작가들의 경력·경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웹툰은 영화, 애니메이션 대비 낮은 제작 비용과 디지털 제작방식으로 지역 어디에서도 창작이 용이하고, 웹툰 작가 연령 구성은 30대 이하가 80%를 차지할 정도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전도유망한 산업이다.
특히 웹툰은 소재를 활용하여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장르로 파생되는 이른바 OSMU(One-Source-Multi-Use)의 대표주자이자, 파생된 장르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특화 작가 발굴 및 웹툰산업 저변 확대 등을 위해 2020년부터 웹툰캠퍼스를 운영 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기성·예비작가가 입주 중이고, 협업작가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특화 웹툰 제작, 스킬업교육 등 입주작가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웹툰 도민교육,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웹툰 체험특강, 웹툰 문화의날, 공모전 운영 등 웹툰의 인지도 확대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 전주대학교에 웹툰만화콘텐츠학과가 신설되었고, 웹툰캠퍼스 내에 플랫폼(네이버,카카오,인스타툰) 연재 작가 11명 보유 등 만화·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이남섭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웹툰 분야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웹툰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