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정의 사각지대를 밝혀주는 도민감사관들을 모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특별자치도출범 100일째인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청렴 도정을 위한 민간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민감사관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도민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2024년 상반기 도민감사관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합의제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가 설치되고 처음으로 개최된 도민감사관 정기간담회에는 양충모 초대 감사위원장을 비롯해 각 시‧군 도민감사관 56명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 개편 내용과 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청렴동행 사업추진 등 2024년 청렴 주요시책과 도민감사관 운영계획이 소개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도민감사관들의 지난 1년 동안의 감사활동을 공유하고 도민감사관이 지역 내 부정부패 감시 뿐만 아니라 부패 예방활동, 도민 불편사항 해소 등 청렴 도정 구현에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민감사관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특별자치도 도민감사관은 2003년‘명예감찰관’으로 시작해 2013년 6월‘도민감사관’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2023년 4월에 제6기 도민감사관 56명이 위촉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민감사관은 공무원의 위법‧부당사항 제보와 생활현장의 각종 불편사항 신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지역 신고 등 청렴도정 구현과 생활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각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군 종합감사에도 직접 참여해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도정의 청렴지수를 높이는 데에 공헌하고 있다.
양충모 감사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도정 운영이 새로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부정부패의 감사자인 도민감사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도민감사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청렴지수를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진철 사무국장은“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정부패 근절과 비리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하고,“행정 사각지대의 파수꾼인 도민감사관의 역할을 강화하여 감사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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