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년 도민의 날 기념행사 인사말

  • 작성일 : 2023-10-25
  • 조회수 : 165

제43주년 도민의 날 기념행사 인사말

 

일시 : 20231025() 오후 3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감사합니다. 도지사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출향 도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귀한 행사에 같이 해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도민의 날 행사를 금방 한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늘 특별히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수상하신 네 분, 고성민 대표님, 백청열 대표님, 김혜미자 선생님, 김홍식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서 정말 애를 많이 써주시고 명예를 드높이신 분들인데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조금 전 상영되었던 짧은 영상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사실 그동안 전라북도는 식량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중심이었습니다. 또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병들을, 대한민국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의병이 일어난 곳이고, 조선말에 나라의 불의에 항거해서 동학농민혁명을 일으킨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런 자부심이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문화예술의 근거지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까 사회자님이 잠깐 말씀 해주셨는데, 경기도 인구가 1,400백만 명인데 무형문화재가 85건입니다. 전라북도 인구가 176만 명인데 무형문화재가 105건입니다. 저희가 그만큼 무형문화유산과 유형유산 또 문화에 종사하는 굉장히 두터운 문화인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문화가 마음으로만 했는데 이제는 문화도, 체육도, 멋도 사실 다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하고 잘사는 데가 그런 것도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을 안 떠나게 하는 단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말 일 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을 조사해보니까 1년에 평균 1조 원 정도의 투자유치를 했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현재까지 1년 동안 7조 원 정도의 투자유치를 했습니다. 전라북도가 과거 농업 위주의 도에서 이제는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문화관광 이러한 새로운 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10여년 정도 지나면 적어도 이차전지에 관해서는 새만금으로 가라라는 이야기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도민들이 힘을 모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요즘 잼버리 끝나고 나서 자존심 많이 상하셨죠? 저도 많이 화납니다. 여기 계신 분들 다 애기 키워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성장통이라 생각합니다. 성장을 안 하다가 성장이 급격하게 되면 부작용도 나타나고 질투도 나와요. 제가 많이 느껴요. 그래서 위기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성장을 위한 도약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잼버리 때 어려움에 처하니까 도민들이 전부 물병을 가지고 잼버리 현장까지 오셨어요. 우리 도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상을 남겨야 되겠다, 좋은 기억을 남겨야 되겠다, 하시면서 하나가 되어서 움직였습니다.

 

또 이번에는 예산삭감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 도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도의원님들이 다 삭발을 하시고 지금 3일씩 릴레이 단식을 하십니다. 도지사로서 정말 어떻게든지 잘 이겨내야 되겠다라는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도의원님 중에 한 분은 내일부터 전주에서 여의도까지 마라톤을 해서, 또 걸어서 가시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처절한 싸움을 알려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도민들이 이렇게 하나로 뭉쳐있기 때문에 이 싸움의 마지막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여러분에게 미리 말씀드리고 그렇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제가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님들이 다른 목소리도 냈지만, 저는 새만금 잼버리의 정확한 상황과 새만금의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의원님들께 말씀드렸습니다. 또 우리 도민들의 아픔, 절망, 이런 것들을 전달하기 위해서 애를 썼습니다. 이 자리에 국회의원님들도 와 계시고 또 시장군수님들도 와 계신데, 우리 도민들이 이번 기회에 하나가 된다면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118일에 전북특별자치도가 됩니다. 우리가 128년 동안 써 온 전라북도에서 벗어나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 출발하는데 그러면 뭐가 좋냐, 좋은 것들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 법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법을 개정해서 다른 지역에서는 할 수 없는 미래 첨단산업을 전라북도에 최대한 많이 유치해서 테스트베드를 만들자라는 목표하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우리 같이 힘을 모아서 새로운 전북을 꼭 만들어 내고, ‘더 큰 전북을 우리가 함께 향유하고 후손들께 물려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합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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