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개회사

○ 일시 : 2024년 3월 27일 (수) 오후 2시

○ 장소 :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하림미션홀

오늘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 설명회를 이곳, 전주대학교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서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또 국주영은 의장님,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님과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직접 채용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혁신기관의 여러 담당자분들께서 같이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이 자리에 우리 청년들과 대학생들이 많이 오셨는데, 아마 여러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나의 개인적인 역량을 펼칠까, 또 경제적인 독립도 이루어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등등 이런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기대도 있고, 희망도 있고, 이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그 현장이기도 하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전주 혁신도시에 내려와 있는 여러 공공기관에 취직하는 것은 정말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올해 연말까지 꼭 취직하셔야 되는 분들은 우리 지역에 있는 혁신 공공기관에만 취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우리 부단장님 말씀 들으니까, 올 6월에 정부에서 이 개편안을 준비해서 좀 광역화하겠다, 그러니까 전북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도 전남에 있는 혁신기관, 경남에 있는 혁신기관, 경북에 있는 혁신기관에도 취직할 수 있도록 서로 길을 트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여러분들 중에 특히 지금 2, 3학년 되시는 분들, 또 4학년인데 내 전공에 맞는 데는 사실은 전남에 있다, 경남에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면서 정부의 정책방향도 한번 생각해 보시면서 미래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북에서 1년에 약 8천 명의 청년들이 일자리 찾아서 떠납니다. 제가 도지사 되고 나서 소박한 꿈이 생겼습니다. 제가 아주 거창한 꿈을 꾸지 않습니다. 도지사로서 우리 지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졸업한 사람들이 일자리 찾아서 밖으로 가지 않고, 전북에 있는 회사에 취직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나중에 나이가 드신 부모님과 같이 옆에서 살면서 행복한 가정들을 이어 나가는 것, 이것이 제 소박한 꿈입니다.

이것이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좋은 창업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젊은이들이 좀 더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히 이런 선순환 체계가 이루어지고 일자리 찾아서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위해서 도지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여러분들도 이런 좋은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기 바랍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작년 2023년, 1년에 창업한 기업의 개수가 전년도인 2022년에 비해서 전국적으로 약 3%가 줄었습니다. 그런데 전북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3.9%가 늘었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창업하기 좋은 환경, 젊은이들이 자기의 사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그 노력들이 조금씩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흐름에 맞추어서 취직도 좋고, 창업도 좋고, 많은 도전적인 그런 모습들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같이 하고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서포터즈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