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뉴스룸

전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인사말

○ 일시 : 2024년 1월 3일 (수)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지사입니다. 갑진년이 새롭게 밝았습니다. 오늘 이 행사가 전라북도의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을 같이 한 자리에서 뵙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정말 뜻깊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가가 참 마음속으로 깊이 다가왔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는 성공의 역사, 또 좌절의 역사, 이런 것들이 같이 교차하면서 우리 전라북도 도민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윤방섭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 해 동안 우리 도민들께서 고비 때마다 하나로 힘을 모아주시고, 같이 앞을 향해서 전진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셔서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지사로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1월 18일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시작이 됩니다. 많은 분들은 전북 특별자치도가 되면 뭐가 좋아지냐, 우리에게 어떤 혜택이 있냐, 이런 것들을 많이 물어보십니다. 사실 지금 이름이 바뀐다 해도 당장 바뀔 것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특별자치도는 우리에게 뭔가 새로운 돈을 주거나 새로운 특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마저도 그동안은 없었지만, 우리 도민들이 힘을 모아서 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부 개정을 해서 131개 조문, 333개의 특례를 허락받고, 중앙부처에서 장관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권한들을 도지사가 가지고 온 겁니다. 도지사가 특권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도의 실정에 맞는 산업들을 집중적으로 한번 일으켜 보자, 여기에 특구를 만들어서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 보자, 특구에 들어오는 기업들에 취직하는 외국인들에게 비자도 좀 더 자유롭게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도지사가 가지고 한번 해보자, 이런 도전의 기회를 부여받은 겁니다.

저는 미래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를 우리가 자처하자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2023년의 도전경성이라는 표어를 제가 냈습니다. 제가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과감하게 도전하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자세가 우리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지난 1년을 열심히 해왔습니다. 성과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패 속에서 우리가 또 교훈을 찾았기 때문에 저는 더 값진 성공의 자산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도정 사자성어로 백년대계를 내걸었습니다. 128년 된 전라북도라는 이름을 뒤로 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출발하는 이때에, 우리가 미래의 100년을 정말 탄탄하게 1년 동안 도민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에 제도를 잘못 만들면 앞으로 미래가 흐트러질 수가 있기 때문에,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올해를 가장 중요한 미래의 100년을 새롭게 설계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자라는 취지로 백년대계로 정했습니다.

특별한 전북은 도지사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도청에 있는 공무원들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상공인 여러분, 또 많은 기관장님들이 같이 힘을 모아주셔야 됩니다. 일선에 있는 시·군에서도 우리 시·군에 가장 적합하고 도움이 되는 특례는 무엇이고, 어떤 특구를 적용받아서 개발시킬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조그마한 가능성이 있다면 과감하게 서로 도전하는 도전경성의 자세를 끊임없이 유지할 때, 우리가 조그마한 성취들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새해 첫날, 기업인들이 전라북도에 오면 가장 기업하기 좋다, 성공의 기운이 돈다라는 얘기를 듣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여러분들이 애로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청에 말씀해 주시고, 저희가 1년 동안 1공무원-1기업 지원제도를 도청에 있는 공무원 500명이 해왔는데 성과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기업인들이 90%가 만족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작년 11월에 14개 시장·군수님들이 다 모여서 14개 시‧군에도 확대를 하자고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는 도청에 있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군에 있는 공무원들도 전부 이 제도에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업인들의 애로를 수시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들 하시는 일에 큰 성취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바탕으로 그런 것들을 잘 이루어 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