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4주년 3·1절 기념사

  • 작성일 : 2023-03-01
  • 조회수 : 481

제 104주년 3·1절 기념사

 

○ 일시 : 2023년 3월 1일 (수) 오전 10시

○ 장소 : 도청 공연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은 3·1운동 104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특별히 지난 19년에 100주년 기념식을 하고, 3년 동안 기념식을 못하다가 오늘 104주년을 맞이해서 더욱 뜻깊습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 선열들 앞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이강안 광복회 지부장님, 보훈단체장 여러분께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지금 1919년 3·1절 그날 앞에 저는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독립선언서의 내용을 들으면서 정말 암울했던 상황에서, 해야만 하는 일을 용기 있게, 희생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했었던 우리 조상들의 그 용기가 다시 한번 머리를 숙여지게 됩니다.

 

독립이 상당히 멀게 느껴졌을텐데도, 고통이 온몸을 휘감고, 희생이 눈앞에 닥쳐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만세를 외쳤습니다.

 

전라북도도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군산 3·5 만세운동’이 한강 이남 최초의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나선 ‘오수 3·10 만세운동’, 또 신흥고등학교에서 주도한 ‘전주 3·13 만세운동’까지 독립을 향한 열망이 도내 곳곳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결국 우리는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3·1 만세운동 이후에 아시다시피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건국을 했습니다. 또 그 이후에 100년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아시아의 문화 강국으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저는 3·1운동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너무나 소중한 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바로 나다라는 겁니다. 또 불가능해 보여도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시도를 하는 그 자세가 꼭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매우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경제침체도 되고, 도내 여러 시·군이 소멸 위기에도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 3·1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희망을 갖고, 다시 한 번 열심히 노력하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104년 전 선조들처럼 도전해서 끝내 성공해야 하는 절박함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께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두 번 세 번 시도하여 열번에 이르고, 백번 꺾여도 굽히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저는 우리 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지사 취임 이후 농생명산업의 수도를 만들겠다, 문화관광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 도민들께서 이것이 바로 나의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했을 때 저는 분명히 가능하고, 그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초에 출범하는 특별자치도, 작년에 출범의 기쁨도 있지만, 또 올해 특례 규정을 제대로 발굴해서 전라북도에 가장 도움이 되는 특례 규정을 반영해야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일도,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한다면 전북만의 특별함이 더해지고, 우리 지역이 지역답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문제를 한꺼번에 털어낼 수는 없습니다. 목표를 노력하지 않고 이루기 또한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3·1정신을 토대로,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보고 도전할 정신을 다시 한 번 가져봅니다.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는 자세, 나부터 시작하려는 그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 일에 새로운 전북을 만들고, 특별한 전북을 만드는 데, 우리 도민들께서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다시 한번 3·1정신을 되새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신 우리 애국 선열들 앞에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면서, 존경하면서 우리의 다짐을 다져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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