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작성일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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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일시 : 2023년 6월 28일 (수) 오전 10시 30분

○ 장소 : 도청 2층 브리핑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민선 8기 전북도정이 출범 1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도정을 지켜봐 주시고 동참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년간 노력했던 새만금 투자진흥기구가 국무회의와 새만금위원회를 통과해서 오늘 날짜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만금 투자를 촉진하고 새만금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앞으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어서 공약을 실천하고 지정 결정을 내려주신 대통령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1년 전 저에게 전국 최고 득표율이라는 승리를 안겨주신 이유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바로 전북을 바꾸고 경제를 부흥시키라는 것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더 좋은 일자리와 경제를 누리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지난 1년, 저는 절박한 도민들의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전북의 여건과 기반은 생각보다 더 척박했습니다. 황무지를 마주한 농부의 심정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가 걸리더라도 기회를 찾고 넓혀가는 것이 저를 선택하신 믿음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달라진 전북! 우리는 함께 성공하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전북의 성공 신화는 기업 유치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먼저 대기업 투자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가 대규모 투자 기업 사상 최대 유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년간 LG화학, 두산, SK온 등을 포함해서 60개사가 7조 1천억 원을 투자 약속했습니다. 그중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이 11개 약 6조원 정도입니다.


새만금 산단 분야의 실적만 따져보면 지난 9년간 기업유치 실적의 4배에 달하는 최대 규모 성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1기업-1공무원 전담제,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등 수요자 중심의 기업하기 좋은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2월 기업의 창의 증진과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혁신 3개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습니다.


둘째, 기존 주력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새로운 엔진을 달았습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방위산업, 빅데이터, 드론 신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1,24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초격차 기술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강점인 탄소 소재를 적용한 전북형 신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했고, 빅데이터 인력양성, 소프트웨어 과제선정 등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과 융합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동물용 의약품 및 농생명 소재를 개발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선정, 탄소 규제특구 신규 과제 지정, 자동차·조선·탄소 등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했습니다.


셋째, 4단 차별을 극복하고 당당한 특별자치도 출범 등 대변화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영호남, 호남 내 차별, 초광역 제외까지 4단 차별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독자권역을 주장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을 5개월 만에 통과시켰고, 5극 3특 전북만의 특례를 확보할 희망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특별자치도가 되기 위한 전북형 특례 발굴도 마쳤습니다. 2월부터 특례 발굴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232개 조문의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넷째 정치·행정·교육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소통·협치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4대 현안법안 통과에는 도내 여야가 하나였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역사문화권 정비법 개정까지 어려운 현안을 초당적 협치로 해결했습니다.


정치와 행정의 연대는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됐습니다. 새만금 연결도로·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등 예타 통과 단계에서도 협력의 성과는 빛났습니다.


교육과의 협치도 뿌리를 내렸습니다. 지역·교육청·대학이 협치하는 교육협력추진단을 신설했고, 교육행정협의회, 토론회, 농촌유학 2배 확대 등 협력의 싹을 틔웠습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까지, 지역 발전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었습니다.


도와 시군 간의 결속은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도·시군 상생협약, 전주-완주 상생협력, 도-국민통합이 도의회 지역협의회 출범까지 손을 맞잡고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다섯째, 도전해서 성공하는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전북이 제안하고 주도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과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입니다. 수소 특화 국가산단, 이차전지 안전기술 개발평가인증센터, 데이터 안심구역 등 전북의 새로운 시도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도민과의 약속을 먼저 챙겼고, 124개 도지사 공약의 실천 계획을 성실하게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메니페스토 공약평가에서 종합 SA등급 최우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노력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국정 합동평가 정량부문 1위, 행안부 적극행정평가 광역 유일 최우수 등 열심히 일하는 적극 행정으로 변신을 꾀했습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유치,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선정 등 더 큰 성공을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은 당당한 브랜드를 얻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선운산·채석강은 세계기록유산과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었습니다. 남원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농수산식품 수출에서도 5억 달러 이상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했습니다.


민선 8기 2년차에는 지난 1년의 노력에 더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준비하며 7대 목표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미래 유망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가속화해서 전북경제를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신산업 분야에서 전북의 질주가 시작될 것입니다. 전기차 부품,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대폭 늘려가겠습니다. 기회발전특구, 새만금 투자진흥기구를 활용해서 조세감면, 규제 특례, 재정지원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을 전북으로 불러오겠습니다.


역동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천억 원대 투자 펀드는 1조원대로 확대하겠습니다. 스타트업 타운·TIPS 운용사·워케이션기업·해외 스타트업 등 창업 인프라를 유치하고 기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돕겠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 추가 개소, 금융센터 건립 등 금융 인프라를 개선하고 금융중심지 대통령 공약 촉구 등 금융산업 여건을 성숙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주력산업은 더욱 고도화하고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습니다. 정적이던 전북의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바이오 분야 등 국가핵심 전략산업을 선점하겠습니다.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바이오산업, 하이퍼튜브, 반도체와 1차 밸류체인을 구축하겠습니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7GW에서 10GW로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새만금 산단을 명실상부한 CF100과 RE100 산단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기존 탄소소재를 활용한 방산허브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AI, 무인드론, 에너지, ICT, 자동차까지 방위산업을 최상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생명경제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종자, 미생물 식품, 동물용 의약품 등 그린바이오산업 기반 1위의 강점을 활용해 주력산업을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수소버스 확충, 수소상용차 내구성 검증지원센터 건립, 상용차 부품 국산화 지원, 건설농기계 전동화 기반 구축 등 주력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 전북형 특례 확보에 집중하겠습니다.


농업·환경·금융·인력 분야의 4대 핵심규제 권한 이양에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생명산업, 전환산업, 도민행복, SOC 기반구축 특례 등 핵심 특례를 확보하겠습니다.

 

동부권 특별회계 추가 연장을 통해서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지속 지원하겠습니다. 전북형 청년수당,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전북형 청년활력 수당까지 청년함성 패키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정책 호응이 큰 두배적금 대상자를 500명에서 2,000명으로 4배 확대하겠습니다.

 

천원의 아침밥은 4개 대학에서 원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교육·정치에서의 협치는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전북혁신의 기회를 함께 찾고, 좋은 인재를 함께 키우겠습니다. 청년유출과 지방소멸의 위기를 도민과 함께 극복하겠습니다.

넷째, 농생명식품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전북이 선도하겠습니다.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의 비전을 현실로 바꿔내겠습니다.


종자생명 혁신클러스터, 국가식품 클러스터 2단계, 미생물산업, 동물용 의약품산업 등 농생명 혁신 클러스터를 고도화 하겠습니다.


26년까지 청년창업농 3,000명을 신규 육성하고 청년창업 스마트팜을 3배로 확대해서 전국에서 청년이 창업하고 성공하기 가장 좋은 지역, 청년농 창업 1번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K-컬처 본류, 전북을 대표할 문화·관광·체육 산업거점을 조성하겠습니다. 전북이 쌓아온 찬란한 유산을 미래로 가는 자산으로 키우겠습니다.


웰리스·의료 관광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전북아트컬처 플랫폼 구축, 가고 싶은 섬 조성 등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소비 1조원 시대를 조속히 열겠습니다.

동부산악권의 산림·생태·문화자원은 우리만의 길로 연결하고 생태체험 대표 콘텐츠를 구축해서 ‘에코힐링 1번지 전라북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주 월드컵 스포츠타운·남원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완주 종합스포츠 타운 조성, 무주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 체육 관련 시설을 확충해서 도민 모두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대학과 함께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따뜻한 복지, 쾌적한 환경, 선진화된 안전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전북 교육, 살고 싶은 전북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대학 학사 개편, 공유대학 운영 등 전국 최고의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력기반 지역혁신산업(RIS) 사업을 추진해서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AI 도입으로 취약계층 돌봄을 혁신하고,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와 직업교육을 4배 확대하겠습니다. 전북형 무상교육, 유보통합 선도모델 등 폭넓고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장애인종합지원센터 등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국립의전원, 전북 통합재활병원,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조성해서 의료 량을 확충하겠습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지원센터 확대, 지질공원 브랜드 확대 등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고 힐링 생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365일 모두가 안전한 전북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실천하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철저히 지켜내겠습니다.


일곱째, 새만금 핵심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하고, 전북특별자치도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만들겠습니다. 2030년 새만금의 도약과 비상을 위해 발전의 에너지를 축적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새만금 내부 십자형 도로 개통에 이어 ’25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26년 신항만, ’29년 국제공항과 새만금내부연결도로, ’30년 인입철도 등 트라이포트, 물류망 등 핵심 기반 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역권 교통망 확보를 위한 대광법이 통과되도록 여야는 물론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수변도시와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해 도 전역에 잼버리 개최 효과를 확산하고, 대회 이후에는 기록을 유산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1년의 시간 전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북도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확신은 다시 전북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덕분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이 저를 더 많이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전북의 폭발적인 도약과 발산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 중심의 새만금과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과 변화의 물결은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북의 미래인 청년에게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선사하겠습니다. 이차전지 등 신산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공유 대학으로 배움의 지평을 넓히겠습니다. 관계 인구 확보로 농촌의 활기를 더하고, 든든한 복지로 도민들을 섬기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1년 동안 돌아보면 부족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더 성찰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더 큰 성공을 위해서 더 많은 도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2년 차 새로 운동화 끈을 다시 매고, 뛰고 또 뛰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도전은 오로지 도민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패배의 아픔과 책임은 기꺼이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더 자주, 더 가까이 만나면서 도민의 살림살이를 더 꼼꼼히 챙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전북과 특별한 전북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꼭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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