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대회사

  • 작성일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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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대회사


○ 일시 : 2023년 6월 25일 (일) 오전 11시 20분

○ 장소 : 전주 엔타워컨벤션 스텔라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은 우리 역사에 큰 상처를 남겼던 6.25전쟁 7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연히도 오늘이 일요일입니다. 그래서 일요일 오후 4시에 맞았던 그날을 생각하고, 앞으로 조금 있으면 7월 27일에는 정전 70주년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건이고, 우리의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참전유공자 여러분들의 고귀한 헌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우리 전라북도는 상당한 후방이었지만 전쟁의 참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군번도 계급도 없이 참전했던 학도병들도 계시고, 많은 분들이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못한 분들도 계십니다. 전라북도에서만 약 2,300명 정도의 6.25 참전유공자분들이 계십니다. 우리 지역사회가 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영원히 모셔야 될 유공자이면서 우리나라의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에서도 이분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에 있어서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70년, 금방 다시 하나가 될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벌써 70년이 흘렀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 다음에는 교류협력을 통해서 항구적 평화체제, 멀리는 통일까지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6.25 참전유공자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여러분들의 위대한 헌신에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나라를 지키고 고난을 함께한 국가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가 갖추어질 수 있도록 도에서도 더욱더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도지사로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예우를 다하는 것일까, 많은 고민을 해보지만 단순히 여러분에게 얼마간의 수당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전라북도에서 떳떳하고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전라북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1월 18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가 시작됩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방위산업 클러스터가 생길 예정입니다. 올 8월에는 새만금에서 4만 5천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열립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 새로운 전북을 위해서 열심히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해서 더욱더 커나가는 전라북도, 새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들 모시고 섬기면서 더 친절하고 역동적인 도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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