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

  • 작성일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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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


○ 일시 : 2023년 8월 15일 (화) 오전 10시

○ 장소 : 도청 3층 공연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광복 제78주년을 맞는 오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나라의 독립을 이뤄내고 지켜오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되새기면서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경축식은 전라북도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님을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석규 지사님, 살아생전 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독서회를 조직해서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몸소 실천하시려다가 체포되어서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이 지사님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면서 그 정신을 영원히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도 어려운 걸음을 해주셨는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일제 강점으로부터 벗어나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애국지사님들과 애국선열들의 불굴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라북도가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떤 시련에 굴하지 않고, 계속되는 탄압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까닭에 현대사에서 드물게 독립, 산업화, 민주화 등을 단시간에 이뤄낸 성공 신화를 써왔다고 생각합니다.

 

광복 78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 전북은 지금 여러 도전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구소멸, 민생경제, 재난자연 등이 우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전북에서 있었습니다. 전북의 많은 분들,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 기대하고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도지사로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난관 앞에 가장 큰 힘은 단합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도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잼버리 대회 진행이 폭염과 태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자 우리 도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여러 시·군의 도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물품 지원, 자원봉사에 동참하셨습니다. 도내의 대학들, 시민사회단체, 경제단체들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도와 시·군의 공무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 우리 지역에 있는 35사단의 많은 군인 장병들도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가 떠난 잼버리 대회장 청소, 8월 8일 떠나고 8월 9일에 자발적으로 천여 명이 모여서 잼버리 265만 평의 청소를 도맡아 해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잼버리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진실들을 알리고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을 집단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결코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잼버리의 성공을 위해서 내 일처럼 같이해주신 도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도지사로서 제가 앞장서서 지켜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들의 단합된 힘은 미래로 달려가는 전라북도 호의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올 하반기, 우리의 최대 과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 준비입니다. 현재 뼈대만 있는 특별법에 우리가 지금껏 발굴한 특례를 입혀서 「우리가 원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협치 역량을 극대화해서 「우리가 원하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에 우리가 이뤄낸 몇 가지의 성공사례는 물론이고, 어려움을 겪었던 일조차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자양분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진실을 밝혀내고, 교훈을 찾는 작업도 중요합니다. 저 자신부터 돌아보면서 점검하겠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자세로 하반기 도정 운영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78년을 맞이하는 오늘 광복절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가 원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향해,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 길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국의 독립과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여러분, 또 유족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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