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뉴스룸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

○ 일시 : 2023년 9월 13일 (수) 오전 9시 30분

○ 장소 : 도청 4층 종합상황실

반갑습니다. 도지사 김관영입니다. 오늘 박광온 원내대표님, 또 서삼석 예결위원장님, 김민석 정책위원장님,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님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여러분들의 전북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 한병도 도당위원장님을 비롯한 아홉 분의 지역위원장님,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님, 윤정훈 원내대표님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전북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지금 도의 상황이나 예산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반복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시정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새만금 사업은 반드시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34년을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어왔고 현 정부 들어서도 새만금특별법을 작년에 국회에서 개정해 주셔서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조특법 개정으로 세제 혜택 등 여러 유인책들이 신설되면서 올해 많은 기업들을 유인하는 기폭제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도 크게 기여한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첩첩산중이고 기업들에게 조속한 SOC와 트라이포트를 약속하면서 기업 유치를 해왔는데, 새만금이 지장받고 기본 계획까지 이렇게 다시 세워야 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많은 전북 도민들께서 절박한 마음으로 뛰어다니고 계십니다. 전북의 수많은 시민단체와 민간단체들, 경제계와 종교계, 청년들까지 발벗고 나서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어제는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가 출범했습니다.

전북 도민과 출향인 등 500만 전북인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의 삶’, ‘우리의 터전’을 지켜내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 또 큰 힘을 모아주시고 계십니다. 한병도 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의원님들, 도의원님들까지 삭발과 단식까지 감행하면서 똘똘 뭉치고 힘을 보태주고 계십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도지사로서 하나가 되어서 이 일을 감당하고자 하는 도민 여러분, 국회의원, 도의원 여러분들,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새만금 사업을 꼭 정상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하고 계신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힘과 뜻을 모아주신다면 저는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북 특별법에 관한 사항입니다. 특별자치도가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북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저희가 모든 역량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잼버리 파행을 전북 탓으로 돌리고 있는 정부 여당이 특별법 개정에 협조적일지 미지수입니다. 알맹이가 없는 특별자치도로 출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차원의 아낌없는 지지로 내실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