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뉴스룸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해단식 격려사

○ 일시 : 2023년 9월 20일 (수) 오전 11시

○ 장소 :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자원봉사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평소에 나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고영호 이사장님과 14개 시·군의 자원봉사 센터장님, 봉사자분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잼버리 결단식을 했기 때문에, 해단식도 함께 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꼭 전달해 드려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왔습니다.

잼버리가 아주 성공리에 끝나서 전라북도가 정말 잘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렇지 못하죠. 여러분이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오래전부터 준비해 오셨는데 실질적으로 8월 7일에 거의 끝나버렸습니다. 8월 8일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 가느라 정신없었고, 한 4일 하고 끝나 버렸어요.

여러분이 각 지역에서 아쉬움이 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전라북도를 알려주시고, 각인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가 잼버리 관련한 많은 얘기들을 합니다. 지금 감사원에서 감사도 나왔어요. 전라북도가 한 일이 뭐냐고 물어보면 전라북도가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이 바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잼버리가 열리는 영지 안에서만 모든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는데, 이번 잼버리 때 처음으로 지역 연계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발굴했습니다. 실제로 잼버리에 참여한 사람은 3만 5천 명인데, 그중 하루에 350대 정도의 버스를 이용해서 1만 2천 명이 활동했습니다.

여러분 현장에서 다 보셔서 알겠지만,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 즐거워하고 굉장히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갔습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애써주신 우리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립니다.

각국의 스카우트 대장님과 대원들이 지역 연계 프로그램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전라북도가 너무 멋지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앞으로 잼버리에서 자원봉사 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에게 이번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잼버리 끝나고 새만금 예산이 많이 깎였습니다. 예산 복원을 위해 도의회에 계신 박정규 도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님께서 삭발하시고, 릴레이로 두 분씩 조를 짜서 3일씩 단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절함으로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기 위해 많은 분이 애쓰십니다. 국회의원님들은 여덟 분이 삭발하고 있습니다. 도정 발전을 위해 애를 써주셔서 도지사로서 감사드립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잼버리의 성공을 기원했던 그 마음으로 새만금과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반드시 이 어려움을 도민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면 성장통이 생깁니다. 전라북도가 그동안 잠자고 있다가 올해 1년 동안 약 7조 원 정도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라북도가 20년 동안 투자받은 총금액이 7조 원입니다.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1년 동안 공장을 다 짓게 됩니다. 공장을 짓고 가동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이 공장이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하면 전라북도가 분명히 크게 바뀔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미래의 가장 큰 먹거리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전화가 많이 옵니다. 이차전지 공장 옮길 테니 땅 좀 달라고 합니다만, 땅이 없어요. 그동안 200만 평 산업단지 만들어서 10년 동안 100만 평이 분양됐는데, 1년 만에 나머지 100만 평이 분양됐어요. 200만 평 준비된 것이 다 끝났어요. 그래서 열심히 땅 메꿔서 내년에 다시 분양을 가능하게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기업인들은 자기가 가장 이익인 장소를 찾아가려고 할 것입니다. 새만금으로 사람들이 온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들한테 도움이 되는 여건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해서 기회로 만들어 전북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셔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왔다 간 사람들의 인식이 가장 중요해요. 중간에 영국이 퇴영했지만, 마지막에는 폐영식에 와서 영국 대표단 단장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느끼고 간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4만 3천 명의 참가자들 대부분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고 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인상을 갖고 가는데 여러분께서 너무나 큰 역할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서 전라북도가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여러분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