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출범대회 인사말

  • 작성일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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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출범대회 인사말


○ 일시 : 2023년 9월 19일 (화) 오후 3시

○ 장소 : 도청 공연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지사입니다.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많이는 안 살아봤는데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 30년 전을 생각해 봤습니다. 1953년에 정전협정을 맺은 지 30년 되는 해는 1983년으로, 이때쯤에 살았던 분들은 6.25 동란으로 인한 후유증과 고단한 삶을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2023년에 사는 제가 30년 전을 생각해 보면 1993년인데 시간이 금방 흐른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21기인데, 1기 때부터 기수별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역사가 쌓아지고, 해오시던 일이 축적되어 그러한 노력이 결국은 큰 성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들의 다짐과 열망이 이어지고 축적이 돼야지 그 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를 맡아서 고생해 주신 우리 홍종식 부의장님 감사합니다.


홍종식 부의장님께서는 회원분들에게 신망받으며 일관되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20기에서 만든 많은 업적을 중심으로 21기 새로운 집행부, 여러 회원님께서 활동을 잘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20기에 애를 많이 써주신 홍종식 부의장님을 위해서 고생하셨다고 큰 박수 한번 보내 주십시오.

 

제가 국회의원 할 때부터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항상 여야를 초월한, 보수와 진보를 초월한, 정부가 바뀌어도 변치 않고 일관된 통합하는 통일 정책을 만들고, 남·북 교류정책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진보 정부일 때는 교류가 되고, 남북회담도 해서 뭔가 교류가 될 듯한데,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막히고, 보수 정부에서는 남북의 긴장관계가 이루어지고, 이런 관계가 계속 반복이 되다 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이 부분에 관해서 합의하고, 서로 어떤 정부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런 부분만큼은 일관되게 가도록 하자는 정치적 합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길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우리가 통일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비핵화와 평화정책을 추진하고 남북 화해를 소망하고 있습니다마는, 최근에 북한의 정세와 남·북, 북·중·러, 한·중·일 이렇게 신냉전 비슷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참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말고 꾸준히 자문위원들께서 평화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많은 분에게 전파하시고, 조그마한 활동이라도 하셔서 잘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여러분 21기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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