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에 사는 아이셋을둔 엄마에요~
아이들에게 이번주말엔 새만금 다리와 변산반도 일대를 구경시켜주려고 맘이 부풀어 여행을 떠났어요
새만금 다리를 지나는 도중 굴을따는 할머니들이 계셔서 애들 구경시켜주러 잠시 들어갔다가
초등 5학년 딸이 돌에 미끄러져 턱에 깊은 상처가나서 피가 뚝뚝 나는거에요
물들어 온다고 나오라고 하시는 분에게 병원이 어디가 가깝냐니
부안 성모병원을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아시겠지만 네비를 찍어도 다리에선 안내가 안되더라구요 저힌 나중에야 알았어요
일단 물티슈로 막고 응급실로 가야하는데 네비는 안나오고
부안 시내로 들어가니 네비가 나왔고
그와 동시에 작은 병원이 보이는데 토요일이라 문을 닫았구
마침 약국에서 퇴근하시려고 문을 닫고 있는 약사님께 아이를 보였더니
일단 들어가 보자고 하셨어요
소독약으로 피를 닦아내고 한참을 보시다
살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 응급실가도 항생제 처방내리고 소독하는데
제가 소독해드릴테니 응급실 한번 가보셔도 됩니다 라고 했어요
또 피를 닦고 난니 더이상 피가 안흘러 안심은 됐고
약사님께서 만약 제아이라면 제가 치료하고 병원 안가겠지만 혹시라도 해서 병원을 가보시라고 했어요
자세한 설명과 연고 치료를 받고
저힌 여행을 마치고 집에와서 병원을 갔어요

급한 상황에서 그것도 타지에서 당황을 했었는데
정말 친절한 약사님 덕분에 즐겁게 전라도 여행을 마쳤어요

감사의뜻을 글로나마 남기고 싶네요

감사 합니다
백강약국 약사님 (전북 부안읍 선은리 258-4 금성빌딩 102호 ) - 약봉투에 써져있네요 ^^

도움을 받은 경기도 주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