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신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 75명은, 7월 18일~20일, 2박 3일동안 전라북도 군산, 부안, 전주 일대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소규모 테마여행으로 진행된 이번 수학여행에서 사전 답사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교사들이 하나 하나 계획, 진행하면서 적지 않게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지만, 전라북도 여행을 선택했기에 안전하고 더욱 즐거운 수학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계획 수립 단계에서 "수학여행 콜센터"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일정, 숙소 등을 정할 수 있어 무척이나 든든하였습니다. 외부 여행 전문가의 도움없이 교사들만의 힘으로 준비하는 여행이라 자칫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일에 "수학여행 콜센터"가 매우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전라북도에 닿는 순간부터 2박 3일의 여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는 순간까지 함께 해주신 "박금천, 유미진 수학여행지도사님"의 큰 공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정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저와 유선 통화를 하며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체크하셨지요. 그렇게 꼼꼼히 사전 준비를 마치고도 학생들을 인솔하는 여정인지라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으나 두 분의 선생님께서 2박 3일 내내 일정을 함께 해주셨기에 학생들, 교사들 모두 만족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두 분의 지도사님께서는 1)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생들과 소통의 물꼬를 트시며 안전하고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셨고, 2) 수학여행지 일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풍부한 해설을 해 주셔서 더욱 더 맛깔난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셨지요. 2박 3일동안 같은 버스, 같은 숙소에서 지내다 보니 마지막 날 헤어지기에 앞서 어찌나 서운했는지 모릅니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라북도 수학여행이 무척 만족스러웠기에, 방학 중에 가족 여행 장소를 전라북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금천,유미진 지도사님, 전주에 가면 연락드릴게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