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자 교육을 마치고....
22일부터 시작됐던 ‘2012년 순창군 새내기 공무원 교육’이 24일에 끝났습니다.
신규자 교육은 저에게는 약간의 ‘두려움’과 ‘부담’이었습니다.
2012년 순창군 신규 공무원이 33명이나 되는 만큼, ‘많은 동기들 속에서 몸이 불편한 제가 소외되지나 않을까’ 라는 생각에 교육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더구나 저는 ‘보건의료원’이라는 곳에 동기들 중 혼자서 임용되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22일 교육을 받으러 간 첫 날 제 걱정이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기들은 모두 저를 살갑게 챙겨주었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 주었습니다.
특히,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던 교육 마지막 날, 현장방문을 하기 위해, 버스에 타고 내릴 때, 공장 등을 방문할 때, 불편한 저를 위해서 우산을 받쳐 주고,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가방을 들어 주었고, 현장방문 시에 장애로 인해 걸음이 느린 저의 보행 속도에 맞춰 주었습니다.
동기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22일부터 있었던 신규자 교육은 제게 앞으로 공직에 근무하면서 수행하게 될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우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제가 앞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3일이라는 피곤한 일정동안 ‘장애가 있는 동기’를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챙겨줬던 우리 동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
“2012년 순창군 동기님들 사랑합니다.”
명예롭게 퇴직하는 그 날까지 열정을 다해서 근무합시다. ‘아자 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