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은 분이 있길래 여기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오늘 저녁에 버스에서 지갑을 두고내려 급한마음에 종점까지 달려갔지만
결국 찾지못해 씁쓸한마음으로 집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카드사에 정지신청하는 전화도중
모르는번호로 번호가 와서 받았더니, 지갑을 습득하신 분이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여차저차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예전에 큰아버지께서 이직하시면서 주신 명함이있었는데 지갑안에 있던 명함중에
저랑 성이 같은걸보곤 가족이신줄알고 연락을 주셨다가, 큰아버지께서 다시 저희아버지 연락처를 가르켜주시고 아버지가 다시 제연락처를 가르켜주셔서 저에게 연락을 주신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이렇게 번거로운데도 수고하시면서까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지갑잃어버린후 두시간동안 가슴졸여하고 아쉬워했던 제마음이 풀리면서
어떻게든 사례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모든걸 마다하시더라구요..
자꾸 이러시면 그냥 가버린다고 하셔서...제가 아쉬운나머지 다음에 연락이라도 드리고싶어서
연락처랑 이름만 여쭤봤는데
도청에서 근무하시는 유강용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언제라도 찾아뵈서 인사라도 드린다고 이야기하니
괜찮다며, 연락처찾을때 지갑을보니 공무원준비하는 학생같은데
조언이나 고민있으면 그때 연락주시라는 말씀듣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나오질않네요...정말 감사합니다.

찾아주신것도 고맙고, 오히려 잊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면서
환한미소로 대해주시는걸보고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유강용님이 지니신 선과 행한 행동들이 너무 감명깊고, 기억에남았습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리셨다고해서 따로연락드릴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을쓰는데 정말 감사한다는 말 꼭 드리고싶었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시고 좋은일들이 가득하길바랍니다. 정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