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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브랜드 춘향을 보고나서...

  • 작성자김○○
  • 조회수1628
  • 작성일2013-12-24
얼마전 초대권을 받아 시연공연을 보고왔습니다.
전라북도 브랜드 공연이고 지인들께서 아이들 보기 좋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한걸음에 달려갔죠.
첫날이라 어수선할거 같아 서둘러 도착했던 곳은 전라북도민의 공연문화의 에티켓에 새삼 놀랐습니다.
어느 누구도 서두르지 않고 다들 여유있어보였습니다.
그 뒤로 한복을 잘 차려입은 스텝들이 높은 계단을 올라왔던 관객들을 일일이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계셨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하나하나 아이들이 보고 있더군요.
전주가 선비의 고장이라고 했던가요? 정말 흐믓한 모습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아담한 공연장에서 이뤄지는 뮤지컬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한국인의 정서를 잘 담아냈던 공연이였습니다.
관객들을 동요시키는 음악들 양쪽으로 펼쳐진 국악연주단의 모습을 직접 볼수 있는 매력에 춘향은 온가족이 볼수 있는 공연임이 분명했습니다.
진정 한국의 어머니상을 보여준 월매.
희생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향단.
웃음을 자아 냈던 방자.
고전 속의 춘향..변함없는 몽룡
얄미워도 다시 보고픈 변학도
그리고 기생과 선비역으로 나온 배우들....눈도 귀도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너무 많은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 일일이 이곳에 담에 내는것이 쉽지 않아 일단 보시길 추천해드리며

전라북도 브랜드 공연이 대중들의 삶속에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
이공연을 제작하고 연출하셨던 모든분들께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또한 작은 바램이 있다면 전라북도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춘향처럼 브랜드시켜 전라북도가 예술인의 고장으로 거듭날수 있길 도민으로써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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