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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관의 새로운 발견- 최춘홍 해설사님

  • 작성자최○○
  • 조회수1586
  • 작성일2012-11-29
유난히도 뜨거웠던 지난 여름날의 기억이 문득 떠올라 글을 남깁니다, 그날의 기분으로는 당장이라도 글을 올려 여러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었는데 막상 그렇게 하지를 못했네요. 너무너무 더웠던 날.. 남원근교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남원에도 혼불문학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명희 작가님에 대해서는 두말 할것도 없구요.. 더구나 저는 삭영 최씨 문중의 사람이라 더 관심이 갔답니다.^^ 나름 알고 있는 것도 많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에 사진이나 찍어볼까 싶어 찾아갔습니다.
고즈넉한 공간에 푸른잔디, 문학관, 그리고 파아란 하늘... 두런두런 말소리를 따라 가보았더니 서울에서 온듯한 초등학생 또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는 해설사 선생님이 보였습니다. 좀처럼 다루기 어려운 초등고학년 아이들을 그늘로 몰아넣고 나직한 음성으로 어찌나 설명을 잘 하시는지 저도 옆에서 같이 빠져들었지요., 그렇게 설명을 한참 하시는가 싶더니 무언가를 꺼내시더군요. 초등학생들의 눈이 빛납니다 ㅎㅎ 즉석 퀴즈로 그날 들을 설명을 가장 잘 기억하는 아이들 몇 명에게 선물을 주시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이 지나가고 해설사님께 개인적으로 따로 해설을 요청해 듣고 나서 해박한 지식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최명희 작가님과 혼불에 대해서 통달하고 계시는 것 같아 몇년이나 계셨냐고 여쭈어보았더니 1년도 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하신걸까요? 준수한 외모만큼이나 실력도 두루갖추신, 또 개인적으로 깜짝퀴즈의 이벤트를 준비하실정도의 열정을 갖추신 최춘홍 해설사님... 그런분 어디 또 없을까요? 전북이든 광주든 전국 어디든.이처럼 열정으로 가득한 해설사님들을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기억 정말 짱이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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