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청소년,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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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3-07-31
  • 기고자황철호
  • 담당부서대변인

* 2023년 7월 31일(월)자 전라일보 제15면에 게재된 황철호 전라북도 자치행정국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세계스카우트 청소년,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꿈을 그린다

 

황철호 전라북도 자치행정국장

 

6년여 동안 준비해온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드디어 8월 1일 시작 된다.

 

이제 스카우트 대원들의 시간이다. 260만 평에 달하는 새만금 야영지에 ‘국제 텐트 도시’가 형성된다.

 

새만금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꿈을 맘껏 담아낼 수 있는 최고의 도화지라 생각한다.

 

도와 조직위, 여가부 등 정부 각 부처, 한국스카우트연맹이 함께 준비한 도화지에 ‘Draw your Dream!’, 세계 158개국 4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꿈을 그려나갈 차례다.

 

사실 새만금 잼버리는 지난 27일부터 사전 입국자들의 도내 관광으로 이미 시작되었다.

 

전주 한옥마을, 군산 선유도, 남원 광한루원, 순창 채계산 등 시군 주요 장소에 벨기에, 멕시코, 캐나다 등 11개 국가 청소년 6,000여명이 14개 시군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8월 1일 야영장으로 입영한다.

 

도구를 이용해 불피우기, 절대 풀리지 않는 야무진 매듭짓기, 어설픈 솜씨지만 스스로 해결하는 끼니, 손가락만 까닥여도 모든 일이 가능한 요즘 세상에, 굳이 사서 고생하는 이들이 바로 스카우트 대원들이다.

 

세계스카우트 운동은 1907년 영국 육군장교 베이든 포우엘경이 20명의 소년과 함께 실험야영을 계기로 영국 내 보이스카우트가 조직된 것이 세계 스카우트 운동의 기원이 되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제1회 잼버리가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여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청소년 야영축제로 2019년 미국 버지니아주 잼버리까지 총 24회, 18개국에서 개최해왔다.

 

전 세계 스카우트 회원국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야영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경쟁지 폴란드 그단스크시를 제치고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확정되었다.

 

유치 확정 이후 도는 잼버리 행사 준비를 위해 2018년 1월 ‘세계잼버리추진단’ 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상수도(26km), 하수도(31km), 임시하수처리장(3개소), 주차장(3개소) 등 숙영을 위한 기반시설과 개‧폐영식, K-POP콘서트가 펼쳐질 대집회장 조성, 잼버리 운영본부로 활용되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건립, 수상과정활동이 진행될 직소천수상활동장 조성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

 

아울러, 새만금 잼버리 개최효과가 도내 14개 시군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사전‧사후 관광,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문화체험, 지역연계 영외과정활동, JB-스카우트의 밤 행사 등 도 자체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조직위에서는 48종 143개 영내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특히 케이(K) 컬처를 선도하는 케이팝댄스(K-POP) 댄스와 ‘오징어 게임’으로 알려진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 준비하였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영외 프로그램(9종 31개)과 시군과 함께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새만금 영지의 밤을 뜨거운 함성으로 채울 케이팝(K-POP) 콘서트도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주요 행사이다.

 

8월 6일 문화교류의 날에 개최 될 케이팝(K-POP)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최정상급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하여 전 세계 4만 3천여 명의 스카우트대원들에게 케이팝(K-POP)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의 미각을 자극시킬 ‘새만금 빅디너(치킨요리 활동 및 경연)’와 ‘K-FOOD(떡볶이 데이)’도 펼쳐지며 특히, 참가 청소년들이 간척지인 새만금에 기념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로 미래세대 기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폭염‧폭우, 다중 인파 관리 등 위기상황 대응 계획을 마련하였고 또한,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운영,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 밖에도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충‧사고‧화재‧범죄 등 분야별로 마련된 위기상황별 안전대책을 마련하였다.

 

최근 폭우로 인해 영지가 침수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으로 강제 배수시설을 설치하여 배수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안전한 야영장 조성을 위해 도와 관계기관에서는 밤을 낮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세계잼버리 개최를 통한 가장 큰 성과는 세계 각국의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새만금과 전라북도의 역사, 전통, 문화, 환경을 각인시킴으로써, 최소 반세기를 이어갈 외교적 자산을 확보한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와 새만금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스카우트 정신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개척’과 ‘도전’에 있다. 이는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민선 8기 전북 도정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는 ‘도전경성(挑戰竟成)’과 일맥상통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는 곧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위한 출발점이자 전라북도의 확실한 미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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