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성공 기원 범도민 서명운동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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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3-11-21
  • 기고자민선식
  • 담당부서대변인

* 2023년 11월 21일(화)자 전민일보 제15면에 게재된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전북특자도 성공 기원 범도민 서명운동을 마치며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장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혼자 간다면 빨리 갈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잠시일 뿐 오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1월 18일, 128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전라북도라는 이름을 역사의 뒤안길로 하고,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롭고 특별한 변화를 맞는다.

 

전북의 천년 미래를 설계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빨리 보다 멀리 가야한다.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한 지금, 500만 전북인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는 우리가 함께, 멀리 가기 위한 기본이자 핵심이다.

 

전북특별자치도로 가는 여정에 우리는 결코 홀로가 아니었다. 지난 9월 18일부터 시작된 전북특별법 전부 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를 염원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전북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신 덕에 111만명이 넘는 숫자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둘 수 있었다. 참으로 간절한 염원이 ‘도민의 손으로 쓰여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뿌리를 내리게 했다.

 

서명운동을 시작할 즈음 전북특별법 28개 조문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선언적 의미만 담겨 있어,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명실상부하는 실질적 권한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연내 국회 통과가 되어야만 한다.

 

232개 조문으로 개정안에 담긴 농생명산업, K문화, 국제케이팝학교, 금융, 외국인 특례 등 모두 전북에 꼭 필요한 제도였으나 중앙부처의 권한을 가져오는 부분이다 보니, 어느 특례 하나 쉽게 받을 수 없었다. 수십회의 간담회, 토론회 등을 거치고, 때론 장·차관을 직접 만나며 노력을 기울인 끝에 주요 특례가 반영된 100여 개의 조문으로 조율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그간 기울였던 노력들이 밑거름이 되어 향후 더 진보하는 전북특별법 개정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회의 심의가 가능한 기한이 며칠 남지 않았기에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에 대한 절실한 의지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현 정부의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진정으로 국정 전반에 골고루 스며들기 위해서는 지방이 경쟁력이 담보된 자립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의 경쟁력있는 특화된 발전 전략을 등에 업고 흔들림 없는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새시대를 희망해 보면서 이 희망과 함께하며 많은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번 개정은 50년 농도 전북에게 생명산업 진흥을 통해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달라는 시작이다.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로서 부족한 부분은 추가적인 특례 발굴과 제도개선을 통해 꾸준히 보완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더 특별한 전북, 새로운 전북시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시도였고 도전적 과제의 연속이었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함께 멀리 가기 위해 우리 500만 전북인들께 전북특별자치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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