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움기업’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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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56
  • 작성일2022-01-27
  • 기고자이현웅
  • 담당부서공보관

* 2022. 1. 27일(목)자 새전북신문 제11면에 게재된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돋움기업성공시대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는 여건이 열악한 많은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설상가상의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다양한 정부 시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체감하기 쉽지 않다.

 

정부 지원정책은 성장동력산업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영여건이 열악한 제조업체나 창업 초기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기초가 튼튼한 기업을 육성해 전북경제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전라북도는 2010년부터 중소기업 육성체계인 ‘전북형 성장사다리 정책’을 통해 도약기업 → 선도기업 → 스타기업 → 글로벌강소기업’ 으로 이루어진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촘촘하게 설계된 지원정책으로 중소기업의 단계별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지만,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전북은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95.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영세기업의 역량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원책이 꼭 필요하다.

 

이에 초기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돋움’을 시키겠다는 아이디어를 정책화하여 ‘돋움기업’ 육성사업을 2020년에 성장사다리 육성 체계(돋움 → 도약 → 선도 → 스타 → 글로벌)에 새롭게 편입시켰다.

 

창업기업은 대부분 업력 7년 미만의 기업들을 칭하는데, 창업기업들은 초기 창업자본을 모두 쏟아부어 어렵사리 기술개발을 하더라도 그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매출처를 찾지 못해 폐업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매출액 1억원 ~ 10억원 미만)을 선별하여 지원하는 사업이 돋움기업 지원사업이다.

 

높은 경쟁률과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통과한 준비된 기업이라서일까?

 

각자가 보유한 성장 가능성과 혁신 기술로 높은 평가의 문턱을 통과한 돋움기업들의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남원에 위치한 식품바이오기업은 19년 매출액 6억을 시작으로 20년 돋움기업에 선정된 이후, 사업화 지원을 통해 2년만에 매출액 20억원을 달성하며 돋움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1차 농산물 판매에서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익산에 위치한 반려동물 드라이기 제조기업은 20년 돋움기업에 선정된 이후, 현장애로 기술해결 지원을 통해 제품의 핵심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23% 상승하였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우수디자인(Good Design)’과 ‘글로벌 생활 명품’에 선정되었다.

 

전주에 위치한 세탁 관련 생활용품 제조회사는 2017년 창업한 이후 돋움기업에 선정되고 3년 만에 매출액 10억원을 달성하였다. 무인세탁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 이 기업은 친환경 워터클리닝 공법 등 환경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돋움기업’의 선정과 지원사업들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다. 곧 2022년도 돋음기업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는 또 어떤 기업들이 돋음기업으로 선정될지 기대가 매우 크다.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해 나가는 기업들이 있어 희망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전라북도 돋움기업’ 이라고 부른다.

 

‘전라북도 돋움기업’이 전북 경제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그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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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7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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