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신성장동력, 바이오헬스산업의 새로운 도약

  • 작성자공보관
  • 조회수100
  • 작성일2022-06-20
  • 기고자전대식
  • 담당부서공보관

* 2022. 6. 20일(월)자 전북일보 제10면에 게재된 전대식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전북의 신성장동력, 바이오헬스산업의 새로운 도약

 

전대식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세계적 고령화와 삶의 질을 강조하는 기조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는 민관협력의 정책지원 및 전략적 투자로 중점 육성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또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110대 국정목표에 담으며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은 전북의 혁신성장을 가능하게 할 매력을 지녔다.

 

전북도는 지난 5월에는 215억 규모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 의료기기 실증 기반구축사업’과 180억 규모의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혁신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상용화, 인력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반가운 성과들을 연이어 내고 있다.

 

전북도는 이미 ‘중재적메카노바이오 기술융합연구센터’를 지난 '21년 10월에 완공했고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금년 10월에 완공 예정으로 메카노바이오기술 기반 의료기기와 탄소소재 기반 의료기기분야에서 전국 유일한 전문 연구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헬스산업이 전북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도내 인프라는 아직 보완이 절실하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북 바이오헬스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이다.

 

첨복단지는 '09년 정부에서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 오송과 대구에 조성한 글로벌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집적된 의료 연구개발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첨복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기업 연구소들이 연계해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천연물신약과 데이터·AI기반 첨단의료기기에 특성화된 전북 첨복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는 정읍 연구개발특구에 '00년 초반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생명과학분야의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유치하고, '15년 첨단과학산업단지 및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기반을 갖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전북 첨복단지 지정이 실현된다면 3조 원의 생산 유발, 1조 3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2만여 명의 고용 창출 등 바이오헬스 산업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산업이 전북의 든든한 성장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산업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안된다. 지자체의 노력에 더하여 정치권, 산업계, 의료계, 대학, 그리고 혁신기관과 도민 각계각층이 총 결집하여 전북이 가용가능한 최대역량을 동원해 신성장동력이 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국가 공모사업을 통한 산업지원 기반 확보와 첨복단지 지정을 통해 전북이 기존의 충북 오송, 대구·경북 첨복단지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

 

 

전북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링크 주소

http://www.jjan.kr/article/2022061658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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