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월 26일(목)자 전라일보 제15면에 게재된 윤동욱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전북 도민경제 부흥, 인공지능(AI)의 예상을 바꾸자!

 

윤동욱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지난해 말, 세계 최대 인공지능 연구재단인 미국의 오픈AI는 대화형 AI서비스의 일종인 ‘챗GPT’를 공개했다. 누구나 무료로 AI와 대화할 수 있는 이사이트는 대중에 개방한지 몇 주만에 SNS의 입소문을 타고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100억달러(약12조 4,800억원)를 투자 고려중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전북 경제 업무를 담당하는 일원으로 최대 관심사인 ‘전라북도의 경제전망’에 대해 물어보았다. ‘챗GPT’가 답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라북도의 경제전망은 긍정적이며, 농업경제로 유명하고, 자율주행차 공장과 같은 몇몇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미래에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챗GPT의 답변을 보고 내심 놀랐다. 전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도민경제 부흥 정책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올해 전북도정의 제1목표는 ‘전북경제 활성화’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성장 주도기업, 예를 들면 전기차 상용화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전장부품,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때 전라북도는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자동차에 의해 지역경제가 나름 괜찮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도내 몇 안되는 대기업이 불과 1년 내에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실직자가 되었고 소규모 공장들은 파산하였으며, 이들을 상대로 영업중인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생계 역시 무너졌다. 주변의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민간기업, 지자체 및 관련지원기관에서 각고의 노력중이나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해결과정에서 다시는 이런 어려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민선8기 전라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튼튼한 미래성장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출범시키고, 기업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해소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였다.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본궤도에 오르면 다수의 기업애로를 해소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북도는 지역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에도 성장사다리 육성사업과 지속적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주요시책 지원을 통해 소규모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정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도의 핵심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미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 예정인 지역투자 확대 지원 제도인 기회발전특구 등을 적극 활용하여 첨단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는 한편, 경제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북경제가 부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창업초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성장 주기별 체계적 지원을 위해 단계별로 전폭적인 예산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모태펀드 등과 연계한 2,223억원 규모의 지역펀드를 신규로 조성?운영하여 창업에서 육성, 성공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특별한 전북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챗GPT‘에게 앞으로 전라북도 경제전망에 대해 물으면 ‘미래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Expect)’라는 단어보다 ‘미래 성장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이며, 전북에 입지 하면 대박 날 것을 확신한다(Confirm)’라는 답변이 나오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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