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의 길, 소통과 협치에 있다

  • 작성자대변인
  • 조회수89
  • 작성일2023-05-15
  • 기고자유영욱
  • 담당부서대변인

* 2023년 5월 15일(월)자 전라일보 제15면에 게재된 유영욱 전라북도 대변인의 기고문 전문입니다.

 

전북발전의 길, 소통과 협치에 있다

 

유영욱 전라북도 대변인

 

전라북도가 또 한 번 해냈다. 5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제8차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전북 익산형 일자리를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2019년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촉발된 후, 도와 익산시는 전문기관 컨설팅과 공론화 토론회, 상생협의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지금의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기나긴 시간의 이면에는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켜켜이 쌓여 있다. 지방 주도형 일자리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북 익산형 일자리는 지방이 주체가 돼 만든 일자리다. 특히 전북 익산형 일자리는 노와 사, 생산농가와 지역주민, 그리고 지자체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사업이다.

 

정책이든 정치든 참여주체의 다양성은 사회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지향점이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일뿐 우리의 현실은 다양성을 수용하거나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가 보장된 가운데, 그들 모두가 동의하는 하나의 결과를 도출한다는 것은 상호신뢰와 양보, 이해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수많은 갈등과 대립 양상만을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 도민들은 전북 익산형 일자리를 통해서 그 합의점을 찾아냈고, 성과를 만들 수 있음을 직접 입증했다. 고용과 투자, 복리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통해 지방과 기업, 노와 사가 모두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었고, 이번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선정으로 중앙정부의 든든한 지원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소통과 협치가 바로 그 길이다. 이미 전라북도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전북발전의 새길을 열어가고 있다. 참여하는 이들도 다양하다. 오직 전북 민생과 전북의 미래를 위한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지역정치권과 교육계, 지자체, 기업인과 노조 등 많은 이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

 

소통과 협치는 다양한 도정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와 익산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선정,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의 1조 2천억 원 투자, RISE 시범사업 선정 GEM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1조 2천 100억 원 투자 유치, 전라북도 신 노사정상생공동선언 선포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 등 민선8기 전북도정이 거둔 성과에는 협치와 소통의 노력이 새겨져 있지 않은 곳이 없다.

 

전북은 예로부터 소통과 상생의 정신이 살아있는 지역이다.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꿨던 동학농민혁명의 고장이고 나라의 고비때마다 깃발을 들고 일어섰던 의기(義氣)의 고장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헌신한 지역이다.

 

그러고 보면 전북 도민의 DNA에는 본래부터 소통과 협치의 DNA가 내재돼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북살이 1년이 넘어 보니 전북도민의 역량과 가능성은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전북도민이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도 품게 됐다. 소통과 협치로 변화하는 새로운 전북의 현장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필자는 전북도민이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링크 주소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92498

 

목록